한라산 구상나무 죽이는 '병해충' 본격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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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에 처한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을 위해 구상나무 병해충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16일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방안 마련을 위해 올해부터 구상나무 병해충 연구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영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한라산 구상나무에 피해를 주는 병해충에 대한 연구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2026년에는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에 활용할 종합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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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에 처한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을 위해 구상나무 병해충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16일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방안 마련을 위해 올해부터 구상나무 병해충 연구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 국비 5000만 원을 투입해 서울대학교 식물병원 등 전문 연구기관과 함께 주요 병해충 발생과 피해 실태와 위협수준 분석, 정밀 모니터링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병해충을 조사한다.
지난해까지 현장조사와 연구를 통해 확인한 한라산 구상나무 고사와 쇠퇴에 관여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병해충은 총 25여종으로, 이 중 병이 10종이고 해충이 15종이다.
주요 전염성 병은 스클레로데리스 가지마름병, 넥트리아 줄기마름병, 라크넬룰라 줄기마름명, 아스코칼릭스 가지마름병, 팀파니스 가지마름병과 최근에 발견된 잎녹병 등이다.
또 주요 해충은 솔알락명나방, 구상애기잎말이나방, 가문비씨애기잎말이나방, 한라구상나무좀, 수염하늘소 등이며 구과나 잎, 목질부에 해를 입히는 종으로 구분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지금까지 확인한 주요 병해충의 피해 실태와 위협수준을 분석하고 시·공간적 변화양상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전염성 병 피해조사와 함께 병원균의 생활사와 유전자 분석으로 신뢰성을 확보하고, 한라산 구상나무에서 채집한 병원균의 병원성 검정을 통해 병원균별 위협수준을 분석한다.
구과나 잎, 목질부를 가해하는 해충 피해조사와 함께 뿌리부위 해충에 대한 신규 조사를 실시해 전반적인 구상나무 해충 목록 작성과 종별 위협수준을 분석한다.
또 조사지역의 구상나무에 고유번호를 부여해 주요 병해충 발생시기, 밀도, 피해율 등 변화 양상을 정밀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고영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한라산 구상나무에 피해를 주는 병해충에 대한 연구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2026년에는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에 활용할 종합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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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김대휘 기자 jejupo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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