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무관 이주미, 147전 148기로 생애 첫 승 '감격'

주영로 2023. 4. 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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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미(28)가 8년 무관의 한을 풀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2015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주미는 이 대회 전까지 정규투어 147경기에 출전했으나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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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미.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주미(28)가 8년 무관의 한을 풀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주미는 16일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2위 박현경(23·10언더파 278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5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주미는 이 대회 전까지 정규투어 147경기에 출전했으나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개인 최고 성적은 2021년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기록한 5위로 우승권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었다.

148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면서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역대 최다 출전 우승은 안송이(237경기), 박소연(167경기), 윤채영(157경기)에 순이다. 이주미는 4번째 최다 출전 우승자가 됐다.

작년엔 상금랭킹 58위(1억4546만원)로 60위까지 주는 출전권을 힘겹게 지켰으나 올해 시즌 개막 4번째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려 2년 시드를 보장받았다. 우승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2021년 KLPGA 챔피언십 이후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 박현경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단독 2위에 올랐고, 새내기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 경쟁에 나섰던 루키 김민별(19)은 18번홀에서 30cm도 안 되는 짧은 파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김수지(27), 이가영(24) 등 5명과 함께 공동 3위에 만족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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