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0년넘게 불법체류중인 뺑소니 피의자 검거해보니 이집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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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0년넘게 불법체류중인 뺑소니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불법체류자 A씨를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쯤 경주 한 교차로에서 1t 화물차를 몰고 가다가 타인의 차와 충돌한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에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탐문 수사 끝에 A씨 은신처를 확인한 뒤 6일간 잠복한 끝에 최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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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경찰서는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불법체류자 A씨를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쯤 경주 한 교차로에서 1t 화물차를 몰고 가다가 타인의 차와 충돌한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에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로 피해차 운전자와 동승자는 각각 전치 2주 상해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사고가 난 뒤 블랙박스 영상과 현장에 남은 흔적 등을 분석했다.
하지만 A씨가 일정한 주거 없이 도내 농장을 전전하며 숙식을 해결해와 신원이나 주거지를 확인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탐문 수사 끝에 A씨 은신처를 확인한 뒤 6일간 잠복한 끝에 최근 검거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A씨를 출입국관리사무소로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2012년 입국해 10년 이상 국내에 불법 체류 중인 이집트인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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