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프·캐 외교장관 방한 'G7 외교‘..한·캐 정보보호협정 협상 개시
한예경 기자(yeaky@mk.co.kr) 2023. 4. 16. 15:36
박진 외교장관이 지난 14일~15일 방한한 독일·프랑스·캐나다 등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들 3개국 외교장관은 16일 일본 나가노현에서 열리는 G7 외교장관회의 참석에 앞서 서울을 방문, 박진 장관을 만나고 양국관계 및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갔다.
올해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한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은 지난해 10월 방한한 데 이어 6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양국은 이날 회담을 계기로 '한·캐나다 정보보호협정 협상 개시’를 공식 발표했는데 “협정을 통해 방산협력 확대를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양국 간 군사정보보호협정이 마련돼 있지만, 별도의 계약을 체결해 정보 교환 대상에 민간 계약자까지 포함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지난 9월 양국이 합의한 '한·캐나다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 관련 “경제안보 이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발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세계적 광물 생산국인 캐나다와의 핵심광물 협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박 장관은 오후에는 아날레나 배어복 독일 외교장관과 '제3차 한·독일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가졌다. 박 장관은 “독일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오랜 우방이자 유럽 내 우리의 최대 교역상대국”이라며 “양국 간 교류가 개시된지 140년(1886년 우호통상조약 체결)이 되는 올해 양국 협력을 심화·확대시키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했다. 양국은 이날 경제안보, 한반도 및 주요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박진 장관과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이 참석하는 '제4차 한·프랑스 전략대화‘도 개최됐다. 양국은 “원자력과 신재생 에너지, 디지털 기술, 항공, 저탄소 이동수단 등 구체적 협력 사업을 통해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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