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 임지연만? 군대도 극복한 곰신 스타들 [Oh!쎈 초점]
[OSEN=선미경 기자] 군대도 막지 못한 사랑이다.
봄을 맞아 핑크빛 열애 소식이 연예계를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명의 ‘곰신(군대 간 연인을 기다리는 것을 지칭하는 인터넷 용어)’ 스타가 탄생할 전망이다. 배우 임지연이 그 주인공. 지난 1일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인연을 맺은 후 반전 커플 탄생을 알린 이도현과 임지연, 이도현이 군 복무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임지연은 열애 공개와 동시에 예비 곰신이 됐다.
임지연이 입대도 막지 못할 사랑으로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열애 뿐만 아니라 결혼 후 남편의 입대를 기다려야 했던 사랑꾼 곰신 스타들도 있다.
‘원조 곰신’ 스타로 가장 화제를 모았던 커플은 신애라와 차인표, 한가인과 연정훈 부부다. 신애라는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에서 만난 차인표와의 결혼으로 크게 화제가 됐다. 그리고 이들이 더욱 이슈가 된 것은 결혼 후 차인표의 입대였다. 1995년 결혼한 차인표는 같은 해 현역으로 입대했고, 신애라는 군대간 남편을 기다리는 ‘곰신’ 스타가 됐다. 이후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릴 정도로 애정 넘치는 결혼 생활로 여전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애라의 이은 곰신 스타는 연정훈을 ‘3대 도둑’으로 만든 한가인다. 한가인은 지난 2005년 4월 연정훈과 결혼했다. 드라마 ‘노란 손수건’에서 만난 두 사람은 이른 나이에 결혼을 했고, 연정훈은 같은 해 11월 입대했다. 당시 한가인이 연정훈을 배웅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던 바다.
외국인 곰신 스타도 있다. 래퍼 빈지노의 아내가 된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가 주인공. 빈지노와 미초바는 2015년 5월부터 열애를 공개하고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아서 많은 화제를 모았던 바다. 하지만 공개 열애 중 지난 2017년 5월 빈지노가 현역으로 입대하면서 잠시 이별의 시간을 갖게 됐다. 국제 커플이었던 만큼, 빈지노의 입대 후 외국인 곰신이 된 미초바에게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미초바는 각별한 애정으로 빈지노를 기다렸다. 빈지노는 지난 2019년 2월 강원도 철원 6사단 청성부대에서 1년 9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현장에는 여인 미초바가 함께 했다. 당시 미초바가 전역하는 빈지노를 향해 달려가 안기는가 하면, 눈물을 보이기도 해서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끈끈하게 사랑을 키워왔고, 지난 해 8월 혼인신고를 하고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배우 민효린도 결혼 후 남편 태양을 기다리는 곰신이 됐었다. 민효린과 태양은 지난 2015년 6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하며 연예계에서 가장 핫한 커플로 떠올랐다. 오랫동안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2018년 2월 결혼식을 올렸고, 팬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기도 했다. 문제는 태양이 아직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는 점. 민효리는 결혼과 동시에 태양을 군대에 보내며 곰신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태양은 입대 문제로 신혼여행을 떠나지 않았고, 결혼 직후 입대 준비를 해왔다.
태양은 2018년 3월 결혼식 한 달여 만에 강원도 철원 육군 제6보병사단 청성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했다. 현장에는 아내인 민효린이 함께했고, 아쉬운 마음으로 남편을 배웅했다. 태양은 성실하게 군 복무를 마친 후 2019년 11월 만기 전역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특히 태양은 전역 후 2021년 12월 첫 아들을 품에 안으며 남편이자 아빠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피겨 여왕 김연아도 예비 곰신이다. 지난 해 10월 결혼한 포레스텔레 멤버 고우림이 아직 군 복무를 하지 않았기 때문. 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 해 결혼 발표로 세간을 놀라게 했다. 열애설도 없던 두 사람이기에 깜짝 결혼 발표로 화제를 모았다.
결혼 소식과 동시에 화제를 모았던 또 하나는 바로 곰신이 되는 김연아였다. 고우림이 ‘군미필자’였기 때문. 김연아 역시 달콤한 신혼 생활을 즐긴 후 남편의 군 복무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고우림은 김연아와 결혼 후 포레스텔라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종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연아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하며 애정을 자랑하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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