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커피열기]② '프리미엄'부터 '저가'까지 시장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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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빈·엔제리너스 등 고급 커피 전문점이 2000년대 국내 커피 시장을 이끄는 동안 일각에선 높은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브랜드가 등장했다.
이디야커피는 '합리적인 가격, 맛있고 친절하게'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국내 커피 시장에 발을 들였다.
당시 이디야커피는 국내 최대 커피 기업인 동서식품과 업무 제휴를 맺고, 고품질 케냐산 아라비카종 원두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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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비싼 게 좋다' 편견 깬 이디야커피
'빽다방'·'더벤티'·'메가MGC'도 등장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스타벅스·커피빈·엔제리너스 등 고급 커피 전문점이 2000년대 국내 커피 시장을 이끄는 동안 일각에선 높은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브랜드가 등장했다. 2001년 중앙대 1호점을 연 이디야커피가 대표적이다.
이디야커피는 '합리적인 가격, 맛있고 친절하게'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국내 커피 시장에 발을 들였다. '비싼 게 좋은 것'이란 인식에 정면으로 맞서는 전략을 사용한 것이다.
당시 이디야커피는 국내 최대 커피 기업인 동서식품과 업무 제휴를 맺고, 고품질 케냐산 아라비카종 원두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특히 로스팅한 원두를 15일 이내에 판매하는 품질관리 전략은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평으로 이어졌다.
이디야커피는 빠르게 시장에 침투했다. 2005년 국내 커피 전문점 중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해 베이징점을 오픈했고, 2019년엔 3000점을 돌파하며 국내 매장 수 1위를 기록했다. 현재 이디야커피의 매장 수는 국내 커피 전문점 중엔 최초로 3800개 점을 넘어섰다.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5년 이상 생존율이 33.2%에 불과한 점을 고려했을 때 더욱 돋보이는 성과다. 광고비 전액을 본사가 부담하고, 법무와 노무 자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가맹점주와 상생을 중시하면서 매장 수 확대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2010년대 중반엔 '가성비'를 앞세운 브랜드들이 대거 등장했다. 2006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1000원대에 커피를 판매하는 '빽다방'의 전신 '원조벅스'를 논현동에 열었다. 빽다방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믹스커피를 대용량으로 판매하면서 친근한 이미지를 앞세웠다.
2014년엔 컴포즈커피가 1호점을 오픈했다. 브랜드 런칭 첫 해에 10호점을 열고 커피 출고량 5t을 달성한 컴포즈 커피는 올해 전국 가맹점 2000호점을 돌파했다.
컴포즈커피가 런칭한 해 부산에선 부산대 인근에 1호점을 연 '더리터'가 1ℓ 사이즈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직장인과 대학생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대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룸카페 '앤하우스' 역시 2015년 홍대에 '메가커피(메가MGC커피)' 1호점을 열었다.
앤하우스 시절부터 1020세대 공략법을 익혀온 메가커피는 휘핑크림 등 시각적인 강점을 내세웠다. 메가커피의 매장 수는 현재 2300여개로 추정된다. 국내 커피 전문점 중에서 두번째로 많은 수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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