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exclusive] '쿨루셉 8위-살라 2위' 현시점, 세계 최고의 '우측 윙어' TOP 10

한유철 기자 2023. 4. 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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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영국 최고의 풋볼매거진 '포포투'의 독점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전달한다. '별'들의 단독 인터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442.exclusive'를 통해 함께 한다. 기대하시라. [편집자주]


세계 최고의 우측 윙어들의 순위를 매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전통적인 4-4-2 포메이션이 어느 정도 그 인기를 잃어감에 따라, 수많은 포메이션은 윙어들에게 이전과는 다른 역할들을 요구했다.


오늘날, 그들은 골잡이, 압박, 라움도이터 등 여러 역할을 수행한다. 이 목록에 있는 선수들 역시 다양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래도 공통된 것이 있다면 '우측'에서 뛴다는 것이다.


이 리스트에 오른 선수들은 '전문' 우측 윙어들이다. 그렇기에 파울로 디발라,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등 중앙에서 주로 뛰는 선수들은 목록에서 제외했다.


10. 안토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8500만 파운드(약 1379억 원)의 이적료가 너무 많다고 생각되나? 아마 그럴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토니가 나쁜 선수라는 뜻은 아니다. 이번 시즌 맨유에 합류한 안토니는 아직까지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여러 차례 수비수들을 농락했고 좋은 마무리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일부 사람들은 그의 능력에 의심을 가지고 있지만 안토니는 아직 어리고 나이를 먹을수록 더 나아질 것이다.


9. 무사 디아비 (바이어 레버쿠젠)


왼발잡이로서 오른쪽에서 뛰는 것을 선호하는 디아비는 빠른 속도와 수비수 사이를 파고드는 것을 조아하며 아르연 로번과 자주 비교됐다. 분데스리가에서 26경기를 소화했고 9골 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드리블 기술 또한 장엄하다.


8. 데얀 쿨루셉스키 (토트넘 훗스퍼)


쿨루셉스키가 선발에 있을 때와 없을 때의 토트넘 경기력은 차이가 크다. 그의 종합적인 경기력은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쿨루셉스키는 빌드업을 하기 위해 접근하는 오버래핑 윙어나 미드필더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피지컬이 뛰어나고 능숙하며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옆에서 보좌할 수 있는 창의성을 드러낸다. 이번 시즌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은 탓에 순위는 조금 내려갔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쿨루셉스키는 숨막히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떠난 지금, 쿨루셉스키는 다시 한 번 날아오를 것이다.


7. 미구엘 알미론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깜짝 스타인 알미론은 리그 25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시즌 전까지 그가 리그에서 기록한 득점 횟수는 9골에 불과했다.


브루노 기마랑이스, 칼럼 윌슨과 시너지를 발휘한 알미론은 그가 미국프로축구(MLS)에서 왜 그렇게 놀라운 기량을 발휘했는지 증명하고 있다.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에 올려 놓았다. 그리고 아직까지 그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6. 세르쥬 그나브리 (바이에른 뮌헨)


뮌헨에서 오랫동안 활약했고 독일 대표팀에서 가장 두터운 신뢰를 받은 선수 중 한 명인 그나브리는 독일 축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이름이 됐다.


그나브리는 양발잡이이며 폭발력 있는 모습을 지니고 있다. 또한 매우 지능적이며 안팎으로 수비수를 따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또한 컨디션이 최고조일 때 그나브리를 막을 수 있는 수비수는 거의 없다.


5. 리야드 마레즈 (맨체스터 시티)


뛰어난 왼발 능력을 갖고 있는 그는 맨시티와 레스터 시티에서 공격을 이끌며 멋진 커리어를 쌓았다. 예전만큼 자주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진 않고 있지만,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등 여러 해 동안 믿을 수 있는 자원이었다. 만 32세의 나이로 에이징 커브에 돌입할 시기지만, 여전히 훌륭한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4. 하피냐 (바르셀로나)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하피냐는 초반에 별로 좋지 못했다. 우측 윙어 자리를 놓고 우스만 뎀벨레와 끊임없이 경쟁해야만 했다. 하지만 지난 1월 뎀벨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하피냐를 신뢰했다. 그리고 그는 실망시키지 않았다.


지난 2월, 4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의 리그 우승 도전에 큰 힘이 되는 등 엄청난 이적료에 상응하는 활약을 했다.


3. 호드리구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우측 윙어로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자주 활용했다. 킬리안 음바페를 품지 못한 결과였다. 하지만 레알은 뛰어난 우측 윙어를 보유하고 있다.


호드리구는 큰 경기에서 강한 '클러치' 유전자를 갖고 있다. 승리가 절실한 중요한 경기에서 호드리구는 엄청난 영향력을 드러낸다. 좋은 결정력을 보유한 그는 침착하고 또한 강렬하다. 호드리구의 드리블을 수비수 입장에서 막기 힘들다. 호드리구에게 뚫렸다고 해서 그들을 욕할 수 있을까?


2.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


우측 윙어의 기준이었던 살라는 이번 시즌 다소 기량이 하락한 모습을 보이며 순위가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리버풀의 핵심 중 한 명이다.


우측 윙어의 역할을 재창조한 살라는 지난 5년 동안 최고의 자리를 유지했다. 인정하지 못하겠다면 안필드에서 살라의 커리어를 다시 찾아보라. 살라처럼 오랫동안 꾸준한 모습을 유지한 선수가 몇이나 있을까? 통계적으로 사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티에리 앙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1. 부카요 사카 (아스널)


그저 속도가 빠른 윙백이었던 사카는 3년 만에 세계 최고의 우측 윙어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그의 나이는 아직 만 21세다.


스피드, 주변 동료들을 활용하는 능력, 패싱력 등 모든 부분이 뛰어나지만 사카의 발전을 촉진한 가장 큰 요인은 타고난 의사결정 능력이다. 공을 잡고 있을 때나 그렇지 않을 때 사카는 항상 올바른 선택을 한다. 그렇기에 그를 막아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널에서 사카는 핵심적인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에디터=Ed McCambridge


글=한유철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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