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배구황제 김연경, 흥국생명서 '도로공사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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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황제 김연경의 다음 시즌도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16일 오후 2시, 태광그룹 흥국생명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구단주 임형준)는 김연경과의 FA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흥국생명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연경 선수와 FA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 김연경 선수와의 계약은 다음 시즌 통합 우승으로 가는 첫 단추를 채운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명문구단으로서 팬들에게 우승컵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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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배구 황제 김연경의 다음 시즌도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16일 오후 2시, 태광그룹 흥국생명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구단주 임형준)는 김연경과의 FA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총 보수액 7억 7500만원(연봉 4억 7500만원, 옵션 3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중국 등 해외 리그에서 활동한 것을 제외하면 2005년 이후의 김연경의 소속팀은 언제나 흥국생명이었다.
이미 지난 14일, 본지와 통화한 배구계 관계자는 "김연경 선수가 흥국생명에 최종 잔류하는 것으로 정한 듯 하다"며 FA 정황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통화에서 최소 7억~최대 7억 7,500만원의 최고치 대우를 해줄 수 있는 최우선 팀으로는 기존 소속팀인 흥국생명이 꼽혔다. 그 밖에도 페퍼저축은행 등 몇 팀이 물망에 올랐지만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현대건설 등이 김연경과 미팅을 가지며 최종 협상테이블의 범위가 두 팀으로 좁혀졌다.
결국 최종 행선지는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에서 3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김연경은 2022-23 시즌을 마치고 FA자격을 획득하며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여러 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심하던 김연경은 고민 끝에 계속해서 핑크색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구단과 팬들, 그리고 아본단자 감독이었다.
김연경은 "내 생애 처음 맞이하는 FA라 생각이 많았다. 감독님의 시즌 구상 계획이 내 마음을 결정하게 만든 큰 이유였다. 지난 시즌 6천석을 가득 채워준 팬들의 함성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동안 많은 배려를 해주신 흥국생명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팬들과 구단, 그리고 아본단자 감독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김연경은 다음 시즌 한국도로공사에 복수를 예고했다.
그는 "한국도로공사에게 패배하며 아쉽게 놓친 우승컵을 다음 시즌에는 꼭 들어 올리고 싶다."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은 배구 선수로서 기술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 등 많은 부분에 있어서 팀에 좋은 영향을 주는 선수라 생각한다. 이런 선수와 앞으로도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단은 "흥국생명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연경 선수와 FA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 김연경 선수와의 계약은 다음 시즌 통합 우승으로 가는 첫 단추를 채운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명문구단으로서 팬들에게 우승컵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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