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1·32호골 홀란드, EPL 38경기 체제 최다골 타이

2017-2018 살라와 최다골 공동 1위
잔여 경기 남아 단독 1위 가능성 UP

맨시티의 엘링 홀란ⓒ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골잡이 엘링 홀란드(23)가 EPL이 현재의 38경기 시스템에 돌입한 이후 한 시즌 최다골 타이 기록을 썼다.

홀란드는 1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2-23 EP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 팀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맨시티는 이 승리로 22승4무4패(승점 70)를 마크하며 선두 아스널(승점 73)을 승점 3점 차이로 추격했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 5분 만에 존 스톤스가 선제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홀란드가 전반 13분과 25분 연속골을 넣으며 전반 25분 만에 3골 차이로 벌렸다.

맨시티는 후반 30분 켈레치 이헤아나초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승리는 놓치지 않았다.

멀티골로 31·32골을 기록한 홀란드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EPL 38경기 시스템 단일 시즌 최다골 타이 기록을 세웠다.

EPL은 1992-93시즌 출범해 1994-95시즌까지 팀당 42경기를 치르다가 1995-96시즌부터 20개 팀이 38라운드를 치르는 현재의 시스템으로 자리를 잡았다. 살라는 2017-18시즌 32골을 넣으며 이전까지 이 부문 최다골 단독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42경기 체제에서는 앤디 콜이 1993-94시즌, 앨런 시어러가 1994-95시즌 각각 34골을 넣었다.

한편 홀란드는 최근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린 것을 포함,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어 38경기 체제 단독 1위는 물론 EPL 전체 최다골 기록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