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에게 '축복'을…할로웨이, 올해 정찬성과 대결 희망

이교덕 기자 2023. 4. 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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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1, 미국)가 무서운 상승세의 아놀드 앨런(29, 영국)을 꺾고 '코리안 좀비' 정찬성(36, 코리안좀비MMA)과 싸우고 싶다고 밝혔다.

랭킹 2위 할로웨이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티모바일센터에서 열린 UFC 온 ESPN 44(UFC on ESPN: Holloway vs. Allen) 메인이벤트에서 랭킹 4위 앨런을 5라운드 종료 3-0 판정(49-46,49-46,48-47)으로 이긴 뒤 의외의 인물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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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전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1, 미국)가 무서운 상승세의 아놀드 앨런(29, 영국)을 꺾고 '코리안 좀비' 정찬성(36, 코리안좀비MMA)과 싸우고 싶다고 밝혔다.

랭킹 2위 할로웨이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티모바일센터에서 열린 UFC 온 ESPN 44(UFC on ESPN: Holloway vs. Allen) 메인이벤트에서 랭킹 4위 앨런을 5라운드 종료 3-0 판정(49-46,49-46,48-47)으로 이긴 뒤 의외의 인물을 언급했다.

'코리안 좀비'를 소환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찬성과 맞대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정찬성은 유일하게 내가 싸워 보지 않은 같은 시대 선수다. 정확히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올해 UFC 호주 대회가 열린다고 알고 있다. 정찬성이 원한다면 거기서 싸울 수 있다"고 답했다.

정찬성은 오래전부터 할로웨이와 경기를 원해 왔다. "난 할로웨이와 달리 펀치 파워가 있다"면서 도발한 적도 있다.

문제는 정찬성에게 할로웨이와 매치업을 요구할 명분이 부족하다는 사실이었다.. 할로웨이가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잠정 챔피언 야이르 로드리게스 다음 자리에 있지만, 사실상 이인자다. 반면 정찬성은 랭킹 6위로 최근 볼카노프스키와 타이틀전에서 완패했다.

그런데 할로웨이가 오히려 정찬성과 경기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히면서 분위기가 급반전했다.

"난 정찬성의 경기를 보면서 자랐다. 지금까지 어떻게 그와 싸우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꼭 싸워 보고 싶은 선수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정찬성은 UFC 페더급 타이틀에 두 차례 도전한 한국 최고의 파이터다. 2014년 UFC 163에서 조제 알도에게, 지난해 UFC 273에서 볼카노프스키에게 도전해 패배했다.

선수 생활 황혼기를 맞이한 정찬성은 할로웨이와 경기가 추진된다면 인생을 걸고 준비할 전망.

할로웨이는 이날 여전히 건재한 클래스를 입증했다. 활발한 사이드 스텝을 활용하며 잽과 보디킥으로 하드펀처 앨런을 공략했다.

패색이 짙어진 앨런은 마지막 5라운드 과감한 러시를 감행했지만 오히려 카운터 잽을 맞아 다운을 허용했다. 결국 5라운드 종료 후 할로웨이가 판정승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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