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봉투 의혹 확산…여야, 세월호 9주기 추모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자체 조사 등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하는 사안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국민의힘은 주말인 오늘도 공식 논평을 내며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에서 "쩐당대회 돈봉투를 열어 진실을 국민께 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혹이 국민적 분노를 일으키기에 충분하다며 하루 빨리 수사를 통해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이 의혹을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개인 일탈로 치부하려 한다며, 당 자체 조사가 아닌 검찰의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이 당 자체 조사 가능성을 언급한 점을 비판한 것인데요.
민주당은 빠르면 내일, 늦어도 이번 주 내로 자체 진상규명 작업에 착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내에 윤리심판원이나 윤리감찰단 같은 기구가 있는데 이 기구에서 맡을지, 혹은 별도의 진상조사단을 꾸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최고위원회 등 지도부에서 조만간 관련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당내에서 사실관계를 신중히 파악해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수사가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일단 진화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여야는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일제히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자녀나 가족, 친구를 가슴에 묻고 9년의 세월을 견뎌온 유족에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은 국민안전의 날이라며 미비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에서도 추모와 위로의 메시지가 쏟아져나왔는데요.
다만 정부가 국민 안전을 보다 더 확실히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SNS에서 세월호 이후 대한민국은 이전과 달라야 했지만 각자도생의 사회로 다시 회귀하고 있다며, "나라가 나라다울 수 있도록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SNS에서 아직도 우리 사회는 세월호참사가 던진 질문에 제대로 답을 내놓지 못했다며, 정치가 게으르고 무능한 탓에 이태원 참사까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돈봉투의혹 #검찰조사 #진상규명 #국민안전 #세월호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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