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무력충돌 중인 수단…민간인 최소 5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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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수단의 수도 하르툼 등에서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의 교전으로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정부군과 신속지원군의 이번 교전이 수단의 민주화 열망에 타격을 입혔을 뿐 아니라 전면적인 내전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러시아, 유엔, 유럽연합 등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즉각적인 교전 중단을 촉구했고, 유엔안보리가 오는 17일 수단 사태에 대해 비공개 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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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수단의 수도 하르툼 등에서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의 교전으로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군벌의 무력충돌은 국제사회의 자제 촉구에도 지속되면서 본격적인 내전으로 비화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수단의사중앙위원회는 수단 전역에서 교전으로 민간인이 최소 56명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군인과 민간인을 아우른 부상자는 지금까지 59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르툼에서만 25명이 죽고 302명이 다쳤으며, 인근 옴두르만에서도 최소 11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군과 반군으로 규정된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은 전날 새벽께부터 교전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교전은 정부군 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신속지원군 사령관의 권력 다툼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2019년 쿠데타로 장기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을 몰아낸 군부 1, 2인자입니다.
양측 병력이 집중된 하르툼을 비롯한 도시 곳곳에서 총성이 들렸고, 장갑차, 기관총, 심지어 전차까지 동원됐습니다.
정부군은 전투기를 동원해 하르툼 곳곳의 신속지원군 기지에 폭격을 가했으며 이날 오후까지도 공습을 계속했습니다.
하르툼 공항의 주요 비행 일정은 연기됐고, 사우디아라비아 국적항공사는 항공기 1대가 충돌 사고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AP통신은 정부군과 신속지원군의 이번 교전이 수단의 민주화 열망에 타격을 입혔을 뿐 아니라 전면적인 내전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러시아, 유엔, 유럽연합 등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즉각적인 교전 중단을 촉구했고, 유엔안보리가 오는 17일 수단 사태에 대해 비공개 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명원 기자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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