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1점 뒤진 LAD, 관중 귀가를 막은 퍼랄타의 끝내기 안타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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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를 67년 중계한 고 빈 스컬리 캐스터는 "야구에서 명승부는 홈팀이 9회 말에 1점을 지고 있는 것이다"고 했다.
1점 차를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일찍 귀가가 불가능하다.
다저스팬들은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늦게 구장에 오고 일찍 가는 곳으로 유명하다.
퍼랄타는 "어제 게임에 출장하지 못했지만 준비는 하고 있었다. 준비한대로 기회가 왔고 끝내기 안타로 이어졌다. 재키 로빈슨 데이에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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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다저스타디움=문상열전문기자] 다저스를 67년 중계한 고 빈 스컬리 캐스터는 “야구에서 명승부는 홈팀이 9회 말에 1점을 지고 있는 것이다”고 했다. 1점 차를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일찍 귀가가 불가능하다.
16일(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은 재키 로빈슨 데이. 5만 여 관중은 9회 말 0-1로 뒤진 상황에서 발길을 돌릴 수가 없었다. 다저스팬들은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늦게 구장에 오고 일찍 가는 곳으로 유명하다.
1-0으로 앞선 시카고 컵스 데이비드 로스 감독은 수순대로 올해 불펜에서 호투를 하고 있는 우완 마이클 풀머를 불렀다. 선두타자 JD 마르티네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낚아 분위기는 컵스쪽으로 흐르는 듯했다. 하지만 루키 제임스 아웃맨이 우전안타로 불씨를 살렸다. 이어 또 한명의 루키 미겔 바르가스가 좌익선상에 흐르는 1루타로 1사 2,3루의 득점기회를 잡았다.
첫 타석에서 홈런상 타구가 컵스 중견수 코디 벨린저에게 도둑맞은 제이슨 헤이워드는 볼카운트 1-2에서 싱커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2사.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베테랑 좌타자 데이비드 퍼랄타를 데타로 불렀다.
전날 경기에서 제외됐던 퍼랄타는 풀머의 초구 커터를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발빠른 2루 주자 바르가스까지 홈에 세이프돼 극적인 2-1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시즌 첫 끝내기 안타.
로버츠 감독은 “재키 로빈슨 데이에 정말 큰 경기를 이겼다. 아웃맨, 바르가스, 그리고 퍼랄타가 마무리해준 멋진 승부였다”며 환한 표종이었다. 다저스의 라커룸도 마치 파티가 열리는 것처럼 비누방울과 스모그로 승리 분위기에 한껏 들떠 있었다.
퍼랄타는 “어제 게임에 출장하지 못했지만 준비는 하고 있었다. 준비한대로 기회가 왔고 끝내기 안타로 이어졌다. 재키 로빈슨 데이에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전날 다저스가 2-8로 패한 경기와는 달리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컵스 선발 제에미슨 타이온은 5이닝 2안타 2볼넷 7삼진 무실점, 다저스 루키 선발 마이크 그로브도 5.2이닝 2안타(홈런) 2볼넷 6삼진 1실점으로 맞섰다. 컵스는 5회 초 3루수 패트릭 위스덤이 시즌 5호 홈런을 날렸다.
다저스는 0-1로 뒤진 8회 초 불펜의 엔시 알몬테가 1사 만루를 허용한 뒤 구원한 좌완 케일럽 퍼거슨이 이언 햅과, 스즈키 세이야를 연속 삼진으로 낚아 추가 실점을 막은 게 결국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승률 5할 이하의 위기에 몰린 다저스는 2-1 승리로 8승7패가 돼 애리조나 다이이몬드백스와 공동 선두가 됐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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