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흥국생명과 1년·7억7500만원에 'FA 계약'

국영호 2023. 4. 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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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제공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자유계약선수(FA) 김연경과 계약기간 1년에 연봉 상한선인 총 7억7500만원(연봉 4억7500만원, 옵션 3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6일) 발표했습니다.

김연경은 구단을 통해 "첫 FA 자격을 얻어 생각을 많이 했다"며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님의 다음 시즌 구상 계획이 흥국생명과 계약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2022-2023시즌 관중석을 가득 채워준 팬들의 함성이 생생하다"며 "아쉽게 우승컵을 놓쳤지만, 다음 시즌엔 꼭 들어 올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은 기술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팀에 좋은 영향을 줬던 선수"라며 "함께 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연경은 국내 출장 규정 탓에 이번에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은 바 있으며, 애초 은퇴를 고려했다가 우승을 목표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국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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