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흥국생명과 7억7500만원 계약…"내년 우승 도전"

문성대 기자 2023. 4. 16. 1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구 여제' 김연경(35)이 1년 더 흥국생명에서 뛴다.

프로배구 흥국생명(구단주 임형준)은 16일 김연경과의 FA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흥국생명은 "프랜차이즈 스타 김연경과 FA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 김연경과의 계약은 다음 시즌 통합 우승으로 가는 첫 단추를 채운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명문구단으로서 팬들에게 우승컵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다음 시즌에는 꼭 우승컵 들어올리겠다"

[서울=뉴시스] 김연경(사진=흥국생명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35)이 1년 더 흥국생명에서 뛴다.

프로배구 흥국생명(구단주 임형준)은 16일 김연경과의 FA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총 보수액 7억7500만원(연봉 4억7500만원, 옵션 3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에서 3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김연경은 2022~2023시즌을 마치고 FA자격을 획득해 주목을 받았다. 여러 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심하던 김연경은 고민 끝에 계속해서 핑크색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김연경은 "내 생애 처음 맞이하는 FA라 생각이 많았다. 감독님의 시즌 구상 계획이 내 마음을 결정하게 만든 큰 이유였다. 지난 시즌 6000석을 가득 채워준 팬들의 함성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번에 아쉽게 놓친 우승컵을 다음 시즌에는 꼭 들어 올리고 싶다. 또한 그동안 많은 배려를 해주신 흥국생명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여자부 정규리그 MVP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3.04.10. kgb@newsis.com


특히 이번 계약에 상당한 공을 들였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은 배구 선수로서 기술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 등 많은 부분에 있어서 팀에 좋은 영향을 주는 선수라 생각한다. 이런 선수와 앞으로도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프랜차이즈 스타 김연경과 FA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 김연경과의 계약은 다음 시즌 통합 우승으로 가는 첫 단추를 채운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명문구단으로서 팬들에게 우승컵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고심했던 김연경은 선수 생활을 더 연장하기로 했다. 김연경은 튀르키예, 중국 등 해외 리그에서 활동한 것을 제외하면, 2005년부터 줄곧 흥국생명에서만 뛰었다. 흥국생명의 레전드 선수로 남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