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 2001년 집계 이후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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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지수가 15%, 코스닥지수가 33% 오르는 등 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4월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1월 일평균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은 3730억원으로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과 비교해 41% 적었다.
코스닥도 1월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835억원 수준이었는데, 이달 300% 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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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지수가 15%, 코스닥지수가 33% 오르는 등 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4월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4일까지 일평균 공매도 거래금액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각각 6346억원, 3627억원으로 나타났다. 양대 증시의 이달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 규모는 지난 2001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치다. 직전 최대 기록은 코스피(2021년 5월) 5785억원, 코스닥(2023년 3월) 2887억원이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판 후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다시 주식을 사들여 빌린 주식을 상환해 차익을 내는 투자법이다. 통상 향후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기업들이 공매도 투자 대상이 된다.
연초와 비교해도 공매도 거래대금은 급증했다. 지난 1월 일평균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은 3730억원으로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과 비교해 41% 적었다. 코스닥도 1월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835억원 수준이었는데, 이달 300% 넘게 증가했다.
공매도 거래대금이 급증한 것은 국내 증시가 상승하면서 증시 거래대금이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코스피지수는 2571.49에 마감하며 올해 들어 15%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900선 위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33% 상승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이후 압도적 강세를 보인 2차전지에 대한 차익실현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2차전지 조정 과정이 지수에 주는 영향력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2차전지 상승 폭을 기술적으로 의미 있는 지점까지 되돌린다면 코스닥지수는 4~8% 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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