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탈모약 대신 정력 택해…홍윤화 "대머리 돼도 상관없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모내기클럽’의 모내기 회원들이 주말 저녁에 유쾌함을 선사했다.
15(어제) 밤 9시 20분 방송된 MBN-LG헬로비전 공동제작 예능 프로그램 ‘모내기클럽’ 11회에서는 김태원, 김도균, 박완규, 김민기, 홍윤화가 게스트로 출연해 웃음은 물론 공감까지 불러온 탈모 토크를 선보였다.
박명수는 오프닝부터 모발 이식 결심을 했다고 깜짝 고백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명수가 “조만간 가서 심기로 했습니다”라고 하자, 장도연은 “촘촘하게 잘 심으시구요”라며 응원을 건넸다.
‘모내기클럽’ 최초로 장발 팀을 구성하게 된 김태원, 김도균, 박완규는 각자의 탈모 고민을 공개했다. 김도균은 특히 ‘불타는 청춘’ 프로그램을 2년 동안 하면서 스트레스로 인해 원형탈모가 생겼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김민기는 자신을 “홍윤화 남편으로 활동하고 있는 탈모 7년 차”라고 소개했고, ‘탈모 내조 7년 차’ 홍윤화는 “제가 탈모 관리를 얼마나 잘하게요”라는 성대모사로 예능감을 뽐냈다.
김민기는 탈모약을 3개월 정도 복용했지만, 기분상 정력 감퇴를 느꼈다며 “정력을 택했습니다”라고 지금은 탈모약을 먹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홍윤화는 “김민기가 대머리 되어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까?”라는 출연진의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아무 상관이 없다”라면서 사랑꾼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홍윤화, 김민기 부부의 특별한 탈모 예방 바캉스도 공개됐다. 김민기는 흑채를 뿌리고 잠을 자 하얀 베개가 회색빛이 됐던 웃픈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베개 쇼핑에 나섰고, 홍윤화는 김민기에게 이불 세트를 통 크게 선물했다. 이를 본 박명수가 와이프 카드를 쓰는 김민기를 부러워하자, 김민기는 “와이프가 돈이 많아서 너무 좋아요”라는 대답으로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민기와 홍윤화는 한옥 펜션에서 본격적으로 힐링을 즐겼다. 두 사람은 직접 사 온 약재로 ‘탈모주’를 만들고, 홍윤화는 탈모에 좋다는 재료로 음식 솜씨를 뽐내며 탈모 관리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 록 전설들의 회동도 이루어졌다. 박완규는 머리가 빠지면 록 스피릿이 줄어들지 않겠냐며 김도균과 함께 탈모 병원을 찾았다. 김도균은 남성들에게 드물게 나타나는 ‘여성형 탈모’ 진단에 큰 충격을 받았다. 반면 박완규는 20대 같은 머리숱을 자랑, 김도균과 희비가 엇갈렸다.
두 사람은 김태원의 집을 방문, 탈모 회동을 이어갔다. 김태원 역시 예능 스케줄을 많이 소화하면서 전체적으로 머리가 빠졌지만, 그 원인이 영양실조였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모내기클럽’ 12회는 오는 4월 22일(토) 밤 9시 20분 MBN 채널에서 방송되며, LG헬로비전에서는 다음 날인 23일(일) 오전·오후 7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예능 프로그램 '모내기클럽']-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