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승 도전 신지애, 1타 차 준우승..JLPGA 상금 1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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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35)가 프로 통산 64승을 아쉽게 놓쳤으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랭킹 1위를 되찾았다.
신지애는 16일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공항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KKT반텐린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아냈으나 더블보기 1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내 2오버파 74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아나이 라라, 모자와 마오(이상 일본)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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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는 16일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공항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KKT반텐린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아냈으나 더블보기 1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내 2오버파 74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아나이 라라, 모자와 마오(이상 일본)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1타 차 선두를 달린 신지애는 지난 3월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 이어 한 달 만에 시즌 2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우승하면 지난달 자신이 세운 한국 선수의 최다승(63승)을 경신해 64승 고지에 오를 수 있었다.
이날 경기 중반까지 분위기는 좋았다. 2번홀(파4)에서 보기로 출발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5번홀(파4)에 이어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한때 3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그러나 11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어 12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적어낸 신지애는 선두에서 내려왔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기를 했으나 끝내 경기를 다시 뒤집지 못했다.
이날 이븐파를 적어낸 이와이 아키에(일본)가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쳐 우승했다.
이와이는 지난해 J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이와이 치사토의 쌍둥이 언니다. 쌍둥이 자매가 JLPGA 투어에서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받은 신지애는 1월 호주에서 열린 빅토리아 오픈에서 우승한 뒤 지난달 개막전으로 열린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도 정상에 올라 빠른 회복을 보였다.
개막 이후 4개 대회에 연속 출전한 신지애는 귀국해 2주 동안 휴식과 재충전 뒤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에 도전했다. 아쉽게 64승 달성은 무산됐으나 준우승으로 상금 1위(3280만7777엔)를 되찾았다.
전미정(41)은 합계 1언더파 215타를 쳐 공동 26위, 황아름(35)은 공동 29위(이븐파 216타)로 대회를 마쳤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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