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거물’ 김연경, 흥국생명과 1년 계약…연봉 7억

정재우 2023. 4. 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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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경(35)이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흥국생명 구단 역시 "흥국생명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연경 선수와 FA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김연경 선수와의 계약은 다음 시즌 통합 우승으로 가는 첫 단추를 채운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명문구단으로서 팬들에게 우승컵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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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제공
 
김연경(35)이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16일 스포츠조선 등에 따르면, 태광그룹 흥국생명배구단은 이날 김연경과의 FA(프리 에이전트)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보수 총액은 7억7500만 원(연봉 4억7500만 원·옵션 3억 원)이다.

2022~23 시즌을 마친 뒤 처음 FA 자격을 얻은 김연경은 “내 생애 처음 맞이하는 FA라 생각이 많았다. 감독님의 시즌 구상 계획이 내 마음을 결정하게 만든 큰 이유였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시즌 6000석을 가득 채워준 팬들의 함성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이번에 아쉽게 놓친 우승컵을 다음 시즌에는 꼭 들어 올리고 싶다. 또한 그 동안 많은 배려를 해주신 흥국생명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계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53·이탈리아) 흥국생명 감독은 “김연경은 배구 선수로서 기술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 등 많은 부분에 있어서 팀에 좋은 영향을 주는 선수라 생각한다”며 “이런 선수와 앞으로도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흥국생명 구단 역시 “흥국생명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연경 선수와 FA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김연경 선수와의 계약은 다음 시즌 통합 우승으로 가는 첫 단추를 채운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명문구단으로서 팬들에게 우승컵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앞서 김연경은 2022∼23시즌을 마친 뒤 은퇴를 고려했으나, 선수 생활을 연장하고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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