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향사랑기부금, 3억1400만원 모았다

오재용 기자 2023. 4. 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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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야구 선수 이대호가 지난 2월3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함께 고향사랑기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대호는 이날 NH농협은행 연북로지점을 찾아 고향사랑기부 연간 최고 금액인 500만원을 전달했다. /뉴스1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제주에 3억1400만원이 기부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간 고향사랑기부제 접수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두 1966명(2114건)이 3억1400만원을 제주에 기부했다. 이는 하루 평균 22명이 350만원을 기부한 셈이다.

기부자 연령대별로는 30대가 617명(31.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525명(26.7%), 50대 350명(17.8%), 20대 288명(14.6%), 60대 이상 174명(8.9%), 10대 12명(0.6%) 순으로 나타났다.

기부금액은 기부자의 82.2%인 1616명이 10만원을 기부했다. 10만원 미만 259명(13.2%), 10만원 초과 100만원 미만 44명(2.2%), 1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 25명(1.3%)이었다. 최대 기부액인 500만원을 기부한 인원은 총 22명(1.1%)이다.

지역별 기부 인원은 경기도가 499명(25.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460명(23.4%), 경남 172명(8.7%), 부산 131명(6.7%) 순이었다.

기부 후 선택한 답례품을 보면 1512건 중 41.5%인 628명이 감귤을 골라 가장 인기가 많았다. 이어 돼지고기 260명(17.2%),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243명(16.1%), 갈치 165명(10.9%) 순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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