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수에게도 안 밀렸던 남지민, kt 타선에 난타→0.1이닝 7실점 ‘참사’→한승혁 등판 [MK수원]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4. 16. 14: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참사가 일어났다.

한화 이글스 남지민은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3차전 맞대결에 선발로 나섰다.

지난 11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 남지민은 5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대투수에게도 안 밀렸던 남지민이 이날은 고개를 푹 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참사가 일어났다.

한화 이글스 남지민은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3차전 맞대결에 선발로 나섰다. 남지민은 현재 부상으로 빠진 버치 스미스를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지난 11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 남지민은 5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상대 선발이었던 ‘대투수’ 양현종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다.

한승혁이 고개를 숙였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날 경기 전 만난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지난 화요일에 이어 주 2회 등판을 하게 됐다. 이닝은 5~6이닝, 투구수는 80~85구 정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1회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김민혁에게 안타, 강백호에게 볼넷, 앤서니 알포드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포수 최재훈이 올라가 흔들리는 남지민에게 힘을 실어줬지만 쉽지 않았다. 박병호에게 2타점 적시타, 장성우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폭투까지 나오면서 3루에 있던 박병호가 홈에 들어왔다. 이어 김준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아웃카운트 한 개를 못 잡고, 계속해서 흔들렸다. 박경수에게 안타를 내줘 무사 주자 2, 3루가 되었다. 이후 류현인 땅볼 때 홈으로 가던 김준태를 태그아웃하며 겨우 아웃카운트 하나를 추가했다. 그러나 김상수와 8구 승부 끝에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무너졌다. 루상에 있던 주자 두 명이 모두 들어왔다.

결국 남지민은 여기까지였다. 남지민을 대신해 한승혁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후 한승혁이 1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해 더 이상의 실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남지민은 이날 0.1이닝 7피안타 1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은 151km까지 나왔다. 이날 직구 22개, 슬라이더 15개, 포크 4개, 커브 3개를 골라 던졌다.

대투수에게도 안 밀렸던 남지민이 이날은 고개를 푹 숙였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