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수아레즈 개인 사정으로 17일 미국 출국…"4~5일 일정 소화할 예정" [MD대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건호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미국으로 출국한다. 짧은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수아레즈가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박진만 감독은 "수아레즈가 개인 사정 때문에 미국에 출국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지는 않는다. 대신 선발 로테이션은 조금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박진만 감독은 "수아레즈는 17일에 출국한다. 미국에서 4~5일 정도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온다"며 "개인적인 사정 때문이다. 몸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수아레즈는 15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4자책) 6피안타 3사사구 3삼진으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3경기에 등판해 1패 15이닝 12실점(12자책) 평균자책점 7.20을 마크했다.
박진만 감독은 "수아레즈는 빠르게 자기 모습을 되찾아야 할 것 같다. 자기 공에 자신이 없는 모습이다. 안타를 맞다 보니 그런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며 "자신감과 원래 자신의 모습을 빨리 되찾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체 선발로 이재희와 장필준이 후보에 올랐다. 박 감독은 "2군에서 추천받았다. 이재희와 장필준을 생각 중이다. 수요일(19일)과 금요일(21일)에 등판해야 한다. 수요일은 5선발, 금요일은 수아레즈의 대체 선발이다"며 "누구를 먼저 등판시킬 것인지는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삼성은 또 다른 부상자가 나왔다. 15일 경기에서 주루 중 왼쪽 다리에 통증을 느낀 김동엽이 좌 대퇴사두근 손상 소견을 받았다. 김동엽은 17일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현재 여러모로 골치가 아픈 상황이다. 한 번에 이렇게 (악재가) 겹치니까 당황스럽다"면서도 "대신 올라온 선수들이 공백을 잘 채워줘야 한다. 잘 추슬러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알버트 수아레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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