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자, 임시·일용직만 늘었다

이석주 기자 2023. 4. 16. 14: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청년(15~29세) 취업자가 1년 전보다 9만 명 가까이 감소했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청년층 취업자는 390만7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8만9000명 줄었다.

숙박·음식점업 청년 취업자 가운데 임시직은 36만5000명, 일용직은 5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5만7000명과 1만5000명 늘었다.

반면 제조업과 도소매업에서는 상용직 청년 취업자가 1년 전보다 각각 4만 명과 3만8000명 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지난달 청년(15~29세) 취업자가 1년 전보다 9만 명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상용직에 취업한 청년층이 4만 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위가 불안정한 임시·일용직 청년 취업자는 2만 명 넘게 늘었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청년층 취업자는 390만7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8만9000명 줄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다. 모든 연령을 아우르는 전체 취업자가 지난달 46만9000명 늘어 10개월 만에 증가 폭이 확대된 것과 대조된다.

고용의 질도 나빠졌다.

지난달 청년층 임시 근로자는 106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3000명 늘었다. 임시 근로자는 고용 계약 기간이 ‘1개월 이상 1년 미만’이거나 고용 계약 없이 단기적으로 고용된 취업자를 가리킨다.

고용 계약 기간이 1개월 미만인 청년층 일용 근로자도 13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명 늘었다.

반면 지난달 청년층 상용 근로자는 249만4000명으로 4만5000명 줄었다. 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되는 상용직 청년 취업자는 줄고, 종사상 지위가 불안정한 임시·일용직 청년 취업자는 늘어난 셈이다.

이는 제조업 부진이 장기화한 상황에서 숙박·음식업 등 아르바이트 성격의 청년층 일자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숙박·음식점업 청년 취업자 가운데 임시직은 36만5000명, 일용직은 5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5만7000명과 1만5000명 늘었다. 이 업종에선 상용직 청년 취업자(16만4000명)도 3만 명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과 도소매업에서는 상용직 청년 취업자가 1년 전보다 각각 4만 명과 3만8000명 줄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