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홀란드, 호돈신도 넘었다!...9경기 덜 뛰고 득점 동률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엘링 홀란드(22·맨시티)가 ‘호돈신’ 호나우두(46)의 득점 기록을 따라잡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승점 70이 된 맨시티는 1위 아스널(승점 73)을 3점 차로 추격했다.
이른 시간부터 홀란드의 득점이 터졌다. 홀란드는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13분에 페널티킥(PK)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25분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쐐기골을 기록했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공식전 40경기 출전해 47골을 퍼부었다. 이는 1996-97시즌 FC바르셀로나에서 뛰던 호나우도가 49경기에서 47골을 넣은 기록과 동률이다.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8경기를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도 남아있다. 호나우도 기록을 경신하는 건 시간 문제다.
또한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31호골과 32호골을 연속해서 추가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38경기 체제에서 32골을 넣은 선수는 홀란드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뿐이다. 살라는 지난 2017-18시즌에 32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홀란드는 앞으로 8경기를 더 남겨뒀다.
범위를 넓혀 프리미어리그 역사 전체를 통틀어 보면 홀란드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들이 있다. 앤디 콜과 앨런 시어러는 1990년대 42경기 체제일 때 34골씩 넣었다. 홀란드의 현시점 득점 페이스를 고려하면 콜과 시어러의 최다 득점 기록도 곧 깨질 전망이다.
[홀란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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