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개선" 보고서에 '10% 급등'… 삼전 감산 수혜?

홍재영 기자 2023. 4. 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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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베스트리포트


4월 둘째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의 티엘비-'2Q 이후, 긍정적인 요인은 많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의 파마리서치-'리쥬란 수출증가에 대한 관심 지속',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의 디어유-'빠른 Q 성장' 보고서입니다.

"3Q 삼전 감산 효과 반영… 메모리모듈 중심 티엘비 직접 수혜"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티엘비 실적이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 이후 개선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티엘비는 메모리모듈과 SSD의 핵심인 인쇄회로 기판을 주요 제품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박 연구원은 메모리 업체의 올해 2분기 반도체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하고 메모리모듈 중심으로 가동률이 확대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감산 효과가 올해 3분기에 반영되는(출하량 다시 증가) 과정에서 DDR5로 전환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판단, 메모리모듈 중심의 티엘비가 직접적으로 수혜할 것을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리포트 발간 당일(11일) 코스닥 시장에서 티엘비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10.53%) 오른 2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원문보기'는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아닌 머니투데이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합니다.

티엘비 올해 1분기 실적은 예상 범위에서 부진하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419억원, 영업이익은 88.6% 줄어든 10억원으로 추정한다.

낮아진 1분기 실적보다 2분기 이후 개선 가능성, 매출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분기 매출은 440억원, 영업이익 1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5%, 27.9%씩 증가가 추정된다.

이는 메모리 업체의 올해 2분기 반도체 출하량이 전분기대비 증가, 메모리모듈 중심으로 가동률 확대로 매출과 영업익 증가가 전망되면서다. 올 하반기 PC 및 서버 시장에서 DDR5 전환, 출하량 증가 및 평균판매단가(ASP) 상승도 전망돼 메모리모듈 중심의 티엘비가 직접적인 수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중남미까지 뻗어 나가는 리쥬란… 예상실적도 UP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마리서치의 수출 증가에 따른 예상 실적 상향에 주목했습니다. 파마리서치는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재생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재생바이오 전문 제약회사입니다.

조 연구원은 파마리서치의 리쥬란 수출이 기존 수출국 뿐만 아니라 태국으로 확장되고, 하반기 중남미까지 뻗어나갈 것으로 봤습니다. 리쥬란은 파마리서치의 대표 브랜드입니다.

리포트 발간일(12일) 이후 14일까지 파마리서치 주가는 7400원(약 8.3%) 상승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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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리쥬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를 전망한다. 기존 수출국(우크라이나, 싱가폴, 말레이시아, 중국 등)으로의 안정적 수출 증가뿐만 아니라 올해 1분기부터 태국향 수출도 의미 있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리오프닝 등의 영향으로 화장품 매출 내 수출 비중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1Q 215만명 달한 버블 유료가입자, 올해 성장 이어진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어유가 운영하는 팬덤 플랫폼 '버블'의 유료가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버블은 디어유의 주요 사업으로, 아티스트와 메시지로 소통하는 팬-아티스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입니다.

지 연구원은 기존 스타들의 팬덤 확장, 아이브, 몬스타엑스 입점 효과 등으로 인한 버블 유료가입자 증가세가 올해 지속될 것으로 봤습니다. 플랫폼 통합 효과와 연예인 추가 입점, 채널 홍보 등 때문입니다.

또 일본 현지 엔터회사인 M-UP(엠업)홀딩스와 합작(JV)해 런칭하는 가칭 '버블 포 재팬(Bubble for Japan'으로 하반기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봤습니다.

현 주가(14일 종가, 5만1000원)는 리포트 발간(12일) 이후 9.9% 상승한 상태입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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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70만명으로 마감된 버블 유료 가입자 수는 올해 1분기 말 215만명에 달해 전 분기 대비 26% 늘었다. 순증세는 연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가 운영했던 '유니버스' 통합 효과가 올해 2분기까지 이어지고, 10일부터 큐브엔터까지 입점을 완료했으며, 중국도 웨이보 채널 홍보를 통해 더 많은 가입자 유입을 목표하고 있어서다.

하반기 이익 기여도를 높이는 이벤트로 '버블 포 재팬'이 예정돼 있다. 엠업홀딩스는 일본 내 더 많은 스타 IP(지식재산) 수급을, 디어유는 버블 서비스 제공 및 유지보수 등 기술적 지원을 담당하는 구조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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