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기업 신·증설 현장에 또 상주 공무원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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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자동차에 이어 석유화학 공장 신·증설 현장에도 관련 인허가 업무를 지원할 공무원을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석유화학기업 지원 특별팀' 소속 공무원 2명을 다음 주부터 울주군 온산공단 내 에쓰오일과 고려아연 등 2개 기업에 파견한다.
이들 공무원은 그동안 시청 내에서 지원 업무를 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아예 근무지를 현장으로 옮겨 기업 활동을 지원한다.
파견 공무원들은 시청이 아닌 두 기업으로 출근하면서 행정적 지원을 도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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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공장에 파견 인^허가 등 지원
울산시는 자동차에 이어 석유화학 공장 신·증설 현장에도 관련 인허가 업무를 지원할 공무원을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석유화학기업 지원 특별팀’ 소속 공무원 2명을 다음 주부터 울주군 온산공단 내 에쓰오일과 고려아연 등 2개 기업에 파견한다. 이 특별팀은 석유화학 기업의 신규 사업 투자를 지원하고자 올해 1월 출범했다.
이들 공무원은 그동안 시청 내에서 지원 업무를 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아예 근무지를 현장으로 옮겨 기업 활동을 지원한다. 이는 에쓰오일과 고려아연이 현재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행정적으로 지원하려는 것이다. 두 기업에 각각 마련된 업무공간을 오가면서 공장용지 조성과 건축 관련 인허가 사항, 환경·재해·교통 관련 법률에 따른 영향평가 등을 돕는다. 난해하고 복잡한 각종 행정 절차로 인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업 차질과 일정 지연을, 현장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통해 사전에 방지하고 즉시 해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에쓰오일은 온산공장에 2026년까지 9조2580억 원을 투자해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샤힌 프로젝트’를 지난달 시작했다. 국내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 사업이다. 비철금속 제련기업인 고려아연도 자회사와 계열사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신·증설을 추진하기로 하고, 약 1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파견 공무원들은 시청이 아닌 두 기업으로 출근하면서 행정적 지원을 도맡을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전기차 전용공장 신축 공사 조기 준공을 위해 공무원 2명을 파견한 바 있다. 이들은 공장 건축이나 각종 영향평가 인허가를 비롯해 주행시험장 진출입로 확보, 주차타워 건축 허가, 태양광 발전설비 이전, 공사차랑 진출입로 등 기업이 요구하는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처리하고 있다.
김두겸 시장은 “현재 울산이 직면한 위기 극복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창출이고, 그것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기업 투자유치”라며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공무원을 현장에 파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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