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최대명절 연휴에 남부서 연쇄 폭탄 테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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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최대 명절이자 축제인 송끄란 연휴에 남부 지방에서 연쇄 폭탄 테러와 총격전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나라티왓, 얄라, 빠따니 등 남부 3개주 6곳에서 지난 14일 동시다발적으로 총격과 폭탄 테러가 이어졌다.
지난달에도 나라티왓주 국경 지역에서 폭탄 테러로 육군 장교 등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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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최대 명절이자 축제인 송끄란 연휴에 남부 지방에서 연쇄 폭탄 테러와 총격전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나라티왓, 얄라, 빠따니 등 남부 3개주 6곳에서 지난 14일 동시다발적으로 총격과 폭탄 테러가 이어졌다.
테러는 대부분 군과 경찰 관련 시설을 겨냥해 이뤄졌다. 얄라주에서는 기차가 통과하는 다리 위와 예비군 시설에도 폭탄이 떨어졌다.
나랏티왓주에서는 특수부대 기지를 향한 공격으로 총격전이 벌어졌다. 빠따니주에서도 특수부대 기지가 공격받았다.
아직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송끄란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난 인파가 많은 가운데 연이어 테러가 발생해 불안감이 커졌다. 군과 경찰은 국경 지역 경계를 강화하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태국은 불교 국가지만 ‘딥 사우스’(Deep South)로 불리는 나라티왓, 얄라, 빠따니 등 남부 3개 주와 송클라주 일부는 주민 대다수가 무슬림 소수민족인 말레이족이다.
이슬람 반군은 이 지역에서 분리 독립을 주장하며 오랫동안 테러와 무장 분쟁을 벌여왔다. 지난달에도 나라티왓주 국경 지역에서 폭탄 테러로 육군 장교 등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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