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4.19혁명 국민문화제’ 개최… 뮤직페스티벌 등 문화 행사 풍성

사지원 기자 2023. 4. 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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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4·19혁명 63주년을 맞아 19일까지 '제11회 4·19혁명 국민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순희 구청장은 "올해 문화제는 4·19혁명을 보다 자세히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민주혁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미래세대에 계승하기 위한 자리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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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4·19혁명 63주년을 맞아 19일까지 ‘제11회 4·19혁명 국민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초석을 놓은 1960년 4·19혁명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대규모 공연 등이 열린다. 강북구는 국립4‧19민주묘지와 순국열사 16인 묘역, 근현대사기념관 등이 밀집해있다.

구 관계자는 “매년 문화제 규모가 커져서 올해 방문 인원이 6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년 열린 ‘4·19혁명 국민문화제’에서 락 페스티벌을 감상하는 시민들의 모습. 강북구 제공


우선 18일 오후 7시~10시 반까지 강북구청사거리에서 광산사거리까지 600m로 연결된 특설무대에서 전야제 ‘락(樂)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팝페라그룹 포레스텔라와 가수 장민호, 에일리, 락밴드 부활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구는 이날 오전 1시부터 19일 오전 4시까지 행사장 차량 운행을 전면 통제한다.

낮에도 즐길 거리는 풍부하다. 18일 오후 1~6시까지 전야제가 열리는 행사장에서 4·19 혁명을 주제로 한 전시관이 운영된다. 2·28 민주운동부터 4·19혁명까지 각종 민주화 운동의 생생한 순간을 담은 사진과 기록물을 볼 수 있다. 또 1960년대를 주제로 한 ‘인생네컷’ 등 4·19혁명 시대상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한다.

19일은 기념식을 통해 축제를 마무리한다. 이날 오전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열린다. 같은 날 강북청소년수련관에서 4·19단체 회원과 그 가족 400명을 격려하는 ‘한마음의 날’ 행사도 열린다.

이순희 구청장은 “올해 문화제는 4·19혁명을 보다 자세히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민주혁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미래세대에 계승하기 위한 자리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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