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재무장관 회의 7년 만에 재개… 秋 "내달 공식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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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 경색으로 7년 가까이 중단됐던 한일 재무장관 회담이 다음 달 재개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13일(현지시간)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초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때 일본 재무상이 참석한다"며 "그때 한일 재무장관 양자 공식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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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 경색으로 7년 가까이 중단됐던 한일 재무장관 회담이 다음 달 재개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13일(현지시간)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초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때 일본 재무상이 참석한다"며 "그때 한일 재무장관 양자 공식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협력의) 큰 물꼬를 텄으니 분야별로 정부 기관 간 협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경제·금융 분야에서도 당연히 일본 재무성과 협력관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봐 일본 재무상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한일 재무당국 간 공식 대화 채널이 복원되는 것은 2016년 8월 유일호 당시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만남 이후 약 7년 만이다. 한일 재무장관 회담은 한국 기재부 장관과 일본 재무상 등 재무당국 수장이 참석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채널이다.
추 부총리는 "회담에서 양국 간 협력 확대를 어떤 식으로 해나갈지에 관한 내용이 오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형식과 내용으로 할지는 실무적인 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에게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한 정부의 우려 사항을 전달했다"며 "미국의 가이던스 등으로 우려했던 부분이 상당 부분 해소됐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부분도 있고 업계 우려도 있다"고 짚었다.
피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국제신용평가사와의 면담에 관해서는 "신평사의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 건전성 평가는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신평사는 한국 경제에 대해 '스트롱(strong)'이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고 전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올 한해 세계 경제 회복 과정이 굉장히 험난할 것이라고 했다"며 "가파른 금리 인상의 여파가 실물경제나 금융시장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일부 취약 요인이 있으면 '트리거'가 돼서 불안 요인이 확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올해 경기는 상반기, 특히 1분기가 좋지 않고 서서히 나아지지 않을까 한다. 변수는 반도체, 중국, 선진국 경기 등"이라며 "올해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한 해가 되겠지만 물가는 점점 안정될 것이고 대외요인도 개선돼 하반기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준기자 blaa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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