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진, 연장 끝에 'LPGA 직행 티켓' 놓쳤다..그레이스 김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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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규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성유진은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 류위(중국)와 동률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진해된 연장전에서 성유진은 네 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 보기를 적어냈고, 그레이스 김은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후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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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성유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성유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에 있는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러(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정규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성유진은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 류위(중국)와 동률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는 첫 번째 연장 홀에서 결정됐다. 18번홀(파5)에서 진해된 연장전에서 성유진은 네 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 보기를 적어냈고, 그레이스 김은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후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했다.
성유진은 연장전을 파로 마무리 한 류위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000년 생인 그레이스 김은 LPGA 2부 엡손 투어를 거쳐 올해 정규 투어에 데뷔했다. 그리고 데뷔 세 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성유진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 우승 특전으로 이번 대회 초청장을 받았다. 만약 우승했다면 LPGA 투어 멤버십을 받고 이번 시즌부터 투어에 합류할 수 있었다.
KLPGA 투어 '루키' 황유민은 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고, 최혜진은 공동 13위(6언더파 282타)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는 공동 48위(1오버파 289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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