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강원 감독, 강릉 산불 피해 복구에 3000만원 기부

최용수 강원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강원FC의 최용수(52) 감독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기부했다.

강원 구단은 16일 “최용수 감독과 선수단이 지난 11일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 소식에 구호 물품을 옮기는 등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이재민을 도왔다”며 “최 감독은 봉사활동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지난해 발생한 동해안 산불 피해 당시에도 1000만원의 성금을 낸 바 있다.

최용수 감독은 “선수단이 지내고 있는 강릉에서 산불이 발생해 마음이 아팠다. 특히 이번 산불은 경기장에서 멀지 않은 곳이기도 해 더욱 와닿았다”며 “현장에 직접 가서 보니 더욱 안타까웠는데, 이렇게나마 산불로 피해를 보신 강원도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강원 구단은 지난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대한축구협회(FA)컵 홈 경기를 산불 발생으로 인해 연기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