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친구] 꽃비를 맞으며....

압축된 봄은 잠시도 눈을 돌릴 수 없게 만든다.

봄의 절정을 알리는 벚꽃도 오늘로 거의 엔딩인 것 같다.

오늘은 초여름 날씨로 바람도 제법 만개한 벚꽃을
시샘이나 하는 듯 간간이 흔들어 꽃비를 내리게 한다.

전국 산하는 마를 대로 말라 인왕산에도 큰불이 났다.

남녘에는 식수마저 걱정이란다.

다행히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 반갑다.

(안양천)


사진가 바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