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몬태나주, 틱톡 금지 법안 통과… "사용자 정보 도둑질, 용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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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금지하는 법안이 미국 몬태나주 하원을 통과했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틱톡 사용 금지 법안이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안에는 "틱톡이 사용자들의 정보와 데이터를 훔치고 그 데이터를 중국 공산당과 공유하는 것은 몬태나 주민들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사생활 침해"라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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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몬태나주 하원은 찬성 54표, 반대 43표로 틱톡 금지 조항을 통과시켰다. 주지사 서명까지 완료되면 내년부터 법안이 발효된다.
해당 법은 몬태나주에서 틱톡을 다운로드 받는 것을 금지한다. 누군가 틱톡을 다운받을 경우 틱톡이나 앱스토어는 하루에 1만달러(약 1300만원)의 벌금을 물린다. 사용자에게는 벌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법안에는 "틱톡이 사용자들의 정보와 데이터를 훔치고 그 데이터를 중국 공산당과 공유하는 것은 몬태나 주민들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사생활 침해"라고 명시했다.
틱톡 측은 성명을 통해 "터무닝벗는 몬태나주의 과잉 대응으로 생계를 위협받고 수정헌법 제1조(표현의 자유)를 침해받는 틱톡 사용자와 크리에이터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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