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봄철 관광버스 사고 막는다

김남석 2023. 4. 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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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코로나19 방역조치 해제로 운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전세버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청, 지자체 등과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4~5월간 실시되는 이번 합동 현장점검은 관광지 등 주요 운행 현장에서 차량 안전상태와 운전자 자격 보유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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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 합동 현장점검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코로나19 방역조치 해제로 운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전세버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청, 지자체 등과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4~5월간 실시되는 이번 합동 현장점검은 관광지 등 주요 운행 현장에서 차량 안전상태와 운전자 자격 보유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전세버스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봄, 가을 행락철에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상반기는 5월, 하반기는 1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월 평균(225건) 대비 사고 발생 건수가 각각 10.2%, 35.1% 많았다. 주요 사고발생 요인으로는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 1409건으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안전거리 미확보와 신호위반이 뒤를 이었다.

전세버스 운행 특성상 장거리 운행이 많고, 다수의 승객을 수송하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특별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버스 안전장치 정상작동, 안전기준 위반 여부와 운전자의 음주, 자격 보유 등을 집중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운전자와 승객을 대상으로 안전운전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전세버스는 단체수송 특성상 한 번의 실수가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어 업계의 철저한 차량관리와 운전자의 제한속도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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