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황사로 미세먼지 고농도, 쌀쌀한 날씨에 일교차 커

김기범 기자 2023. 4. 16. 13: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일 제주시 오라동의 한 도롯가에 겹벚꽃이 활짝 피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14일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17일 오전까지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16일 예보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7일 중부지역과 일부 남부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겠지만 오후부터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남부지방부터 고농도 현상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17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이겠지만, 수도권·강원권·충청권·전북·대구·경북은 오전까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18일은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17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3~10도, 최고기온 16~2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17일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5도 안팎이 되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원 내륙·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17일 밤에는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8일은 전국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17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에 5㎜ 미만이다.

17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1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