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UHD 핵심기술 세계에 공개

이준기 2023. 4. 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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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술로 북미 방송표준에 맞춰 개발한 초고화질(UHD) 핵심기술과 5G 송·수신기술들이 전 세계에 공개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5(현지시간)∼19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방송장비전시회(NAB) 2023'에 참가, 최신 UHD 방송기술과 5G 융합 송·수신 방송기술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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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연구진이 15(현지시간)∼19일까지 미국 라이베이거스에서 열리는 'NAB 2023'에 선보이는 'UHD·HD 통합공시청 시스템' 시연 모습. ETRI 제공
ETRI가 'NAB 2023'에서 공개하는 '역호환성 지원 MIMO 전송 시스템'으로, 별도의 주파수 자원 추가 없이 채널의 전송 용량을 2배 늘릴 수 있다. ETRI 제공

우리 기술로 북미 방송표준에 맞춰 개발한 초고화질(UHD) 핵심기술과 5G 송·수신기술들이 전 세계에 공개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5(현지시간)∼19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방송장비전시회(NAB) 2023'에 참가, 최신 UHD 방송기술과 5G 융합 송·수신 방송기술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별도의 주파수 자원 추가 없이 기존 단일 수신 안테나 TV에 대한 서비스 제공과 동시에 채널 전송 용량을 2배 늘려 향상된 품질의 방송 서비스를 구현하는 '역호환성을 지원하는 미모(MIMO) 전송 시스템'이 소개된다. MIMO 기술은 송수신기에 각각 두 개의 안테나를 수직·수평으로 적용해 주파수 자원을 추가하지 않고 기존 채널의 전송 용량을 2배 증가시키는 기술을 뜻한다.

또한 UHD 방송 신호를 HD 방송 신호로 바꿔 UHD TV 사용가구뿐 아니라 기존 HD TV 사용 가구에서도 UHD 방송 시청이 가능한 'UHD 및 HD 통합공시청 시스템'과 하나의 주파수 채널 내에서 방송표준인 ATSC 3.0과 이동통신 표준인 5G-MBMS를 동시에 송·수신하는 '5G-MBMS 융합 송수신 시스템'이 선보인다.

아울러, 수신기 환경에 따라 8K 또는 4K UHD 서비스를 가변적으로 제공하는 '8K SHVC 실시간 인코더'와 재난정보를 인지하기 어려운 청각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재난경보서비스를 제공하는 'ATSC 3.0 재난경보 송출시스템' 등을 통해 국내 UHD 기술력을 뽐낼 계획이다.

이정익 ETRI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장은 "NAB 2023을 통해 ETRI의 MIMO 시스템과 5G 융합 송수신 서비스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 방송장비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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