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직지' 독일 구텐베르크박물관 상설전시 확정…해외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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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직지)' 복본이 독일 구텐베르크박물관에 상설 전시된다.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은 구텐베르크박물관의 공식 요청에 따라 14일(현지시각) 독일 마인츠시를 방문해 직지 복본을 구텐베르크박물관 상설 전시를 위해 기증했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형식적인 관계에 머물렀던 과거 해외 자매박물관과의 교류와는 달리 이번에는 직지 복본 상설전시 확정, 교류 전시를 위한 협약체결 등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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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외방문 형식적 관계서 실질적 성과 달성"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올해부터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직지)' 복본이 독일 구텐베르크박물관에 상설 전시된다.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은 구텐베르크박물관의 공식 요청에 따라 14일(현지시각) 독일 마인츠시를 방문해 직지 복본을 구텐베르크박물관 상설 전시를 위해 기증했다.
직지 복본은 2021년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직지 소장기관인 프랑스국립도서관이 협력해 원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직지의 원형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전 세계적 인쇄문화의 보고로 공인받고 있는 구텐베르크박물관은 현재 전시실 신축을 포함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아시아관 개편이 완료되면 직지 복본을 정식 공개할 예정이다.
구텐베르크박물관장은 6월 청주고인쇄박물관을 방문하는 등 양 기관은 실질적인 교류 확대를 위한 논의를 이어간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형식적인 관계에 머물렀던 과거 해외 자매박물관과의 교류와는 달리 이번에는 직지 복본 상설전시 확정, 교류 전시를 위한 협약체결 등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고인쇄박물관은 11일부터 13일까지 직지 원본 전시 기념행사 참석, 유네스코 본부 전시협약체결 등 프랑스 일정을 마친 뒤 독일로 이동해 14~15일 직지 세계화 및 홍보 일정을 이어갔다.
독일 오펜바흐시 클링스포어 박물관을 방문해 상호교류 확대를 위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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