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배] 5년만의 우승 정홍, 실업무대 첫 우승 김채리

김홍주 2023. 4. 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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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김포시청)과 김채리(부천시청)가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우승 타이틀을 추가했다.

정홍은 2018년 11월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우승 후 4년 5개월 만에 단식 우승을 추가하였고, 김채리는 2019년 실업 진출 후 5년만에 첫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정홍과 김채리는 16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2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전국테니스대회 일반부 단식에서 박의성과 오유경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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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 첫 우승을 차지한 김채리(사진제공 KTA)

정홍(김포시청)과 김채리(부천시청)가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우승 타이틀을 추가했다. 정홍은 2018년 11월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우승 후 4년 5개월 만에 단식 우승을 추가하였고, 김채리는 2019년 실업 진출 후 5년만에 첫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정홍과 김채리는 16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2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전국테니스대회 일반부 단식에서 박의성과 오유경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정홍은 박의성(국군체육부대)에게 2-0(6-0 6-3)으로 승리하였으며, 김채리는 오유경(강원도청)을 7-5 6-2로 꺾었다. 김채리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단식, 여자복식 2관왕을 차지했다.   

정홍은 "우승 순간 ‘끝났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이기고 싶었는지 아침에 일찍 눈이 떠졌다. 스스로 ‘긴장했나보다’, ‘아직 다 내려놓진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가 어리지만 한 발 더 뛰고 공격적으로 치려고 노력했던 것이 초반에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간 요인이었던 것 같다"며 승인을 밝혔다.

정홍은 "몇 년 안 남았다고 스스로 채찍질 해왔는데 올해 성적이 좋다. 우승 하나 했으니 하나 더 할 수 있도록 부상없이 시즌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실업무대 첫 우승을 차지한 김채리는 "아직 믿기지 않는다. 작년 팀을 옮기고 연습량을 늘렸는데 작년 후반부터 성적이 나기 시작하고 실업마스터스 준우승을 하면서 자신감이 쌓였다. 올해 여수오픈에 못 뛰어서 경기 감각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했다. 원래 포핸드에 자신이 없어서 포핸드 위주의 기술, 전술 연습을 많이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채리는 "(단복식 결승까지 뛰느라)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일단 쉰 후 다음주 안동오픈에 출전할 계획이다. 누구나 우승은 더 많이 하고 싶지만 우승을 목표로 하기보다 항상 똑같이 임하는 것이 목표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5년만에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정홍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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