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도 극찬 "하든 커리어 최고의 경기,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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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수비를 완전히 읽었다.
제임스 하든이 NBA 역사에 남을 경기를 펼쳤다.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단일 경기에서 3점슛 7개 이상 어시스트 12개를 올린 선수는 하든이 유일했다.
경기 후 닥 리버스 필라델피아 감독은 "하든 커리어 최고의 경기라고 생각한다. 완벽한 경기를 했다. 더는 할 말이 없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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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상대 수비를 완전히 읽었다.
제임스 하든이 NBA 역사에 남을 경기를 펼쳤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브루클린 네츠를 상대로 3점슛 7개 포함 23득점 4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121-101 대승을 이끌었다.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단일 경기에서 3점슛 7개 이상 어시스트 12개를 올린 선수는 하든이 유일했다. 경기 후 닥 리버스 필라델피아 감독은 "하든 커리어 최고의 경기라고 생각한다. 완벽한 경기를 했다. 더는 할 말이 없다"고 극찬했다.
팀 동료이자 3시즌 연속 정규 시즌 MVP 톱3에 든 조엘 엠비드도 거들었다. "하든은 리그에서 단연 최고의 플레이 메이커다. 하지만 난 하든이 패스하고 경기 조립에 그치질 않길 바랐다. 오늘(16일)처럼 더 공격적으로 나갔으면 좋겠다. 플레이 메이커에 그치지 않고 하든만의 창조적인 공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3점슛 43개 던져 21개를 넣었다. 구단 플레이오프 역대 최다 3점슛 성공 기록이다.
특히 들어간 슛 중 58%가 패스를 통해 이뤄졌다. 이는 필라델피아 플레이오프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치. 모두 하든의 지분이 절대적으로 컸다.
브루클린은 엠비드에게 수비수 두 명을 붙이는 더블 팀 수비를 썼다. 하든은 이를 집요하게 공략했다. 비어 있는 동료에게 빠르게 패스를 하거나 본인이 직접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하든은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참여하려고 노력했다. 상대는 엠비드에게 더블 팀을 간다. 엠비드말고 다른 누군가가 슛을 쏘고 공격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며 "난 올 시즌 MVP가 엠비드라 생각한다. 그가 홀로 40득점을 하든, 아니면 동료들의 슛 찬스를 살피든 무조건 팀에겐 도움이 된다. 우리는 다 준비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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