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임주성·박진우, 증평인삼씨름 체급 정상 동행
경기대의 임주성과 박진우가 제24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 개인전서 나란히 시즌 첫 체급 정상을 차지했다.
홍성태 감독의 지도를 받는 임주성은 16일 충북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대학부 경장급(75㎏ 이하) 결승전서 임상빈(경남대)에 첫 판을 저돌적인 공격으로 들배지기를 성공한 뒤 둘째판을 잡채기로 내줬으나, 세째 판을 역시 들배지기로 마무리해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앞서 임주성은 4강전서 박정민(인하대)에게 첫 판을 안다리로 내줬으나, 들배지기와 들배지기되치기로 연속 따내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박준혁(단국대)을 준결승서 2대0으로 누른 임상빈과 만났다.
또 청장급(85㎏ 이하) 결승서 박진우는 유원(전주대)에게 뒤집기를 허용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3번째 판서 선제 공격으로 안다리와 들배지기를 거푸 성공시켜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선 4강서 박진우는 진현준(경남대)을 2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고, 유원은 최이건(울산대)을 역시 2대0으로 꺾었다.
반면, 소장급(80㎏ 이하) 최지호와 역사급(105㎏ 이하) 이태규(이상 경기대)는 결승서 김혜민(경남대), 송영천(단국대)에게 0대2로 져 준우승했고, 용장급(90㎏ 이하) 이용욱(인하대)도 조윤호(전주대)에게 0대2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 밖에 용사급(95㎏ 이하) 신동호(용인대)와 역사급 김효겸(인하대)은 4강서 져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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