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자는 시간까지 거꾸로 계산한다" 사령탑도 감탄 또 감탄

김동윤 기자 2023. 4. 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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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네빈 감독은 "오타니는 자신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가 좋은 선수라 불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또 감탄하면서 "오타니의 원동력은 늘 승리하고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두 가지를 꽤 잘 해내고 있다"며 격려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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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
[김동윤 스타뉴스 기자]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를 1년을 지켜본 사령탑도 거듭 감탄하며 인정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5일(한국시간) "필 네빈(52) LA 에인절스 감독이 '(수면 시간을) 거꾸로 계산한다는 아이디어는 꽤 훌륭하다'면서 오타니의 성공 뒤에 숨겨진 수면 계획을 크게 칭찬했다"고 밝혔다.

네빈 감독은 지난해 LA 에인절스의 3루 코치로 부임, 도중 경질된 조 매든 감독의 감독대행을 거쳐 올 시즌 정식 감독에 취임해 이르기까지 1년 넘게 오타니와 함께했다. 그는 미국 매체 시리우스 XM의 MLB 네트워크 라디오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과 일상에서의 루틴은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대표적인 예로 수면시간조차 거꾸로 계산해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을 들었다. 네빈 감독은 "오타니가 매일 조용히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며칠 동안 계획한 후 움직였다. (예를 들어) 월요일 일정이 오전 11시에 시작한다면 이를 위해 자는 시간을 꼼꼼히 계획하고 있다"고 감탄했다.

덕분에 좀처럼 보기 힘든 투·타 겸업도 성공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2018시즌 데뷔 후 메이저리그 6년 차를 맞이한 오타니는 올 시즌도 투수와 타자 모두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16일 경기를 마친 시점에서 투수로서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47, 19이닝 12볼넷 24탈삼진, 타자로서 13경기 타율 0.313, 3홈런 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53을 기록 중이다.

네빈 감독은 "오타니는 자신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가 좋은 선수라 불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또 감탄하면서 "오타니의 원동력은 늘 승리하고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두 가지를 꽤 잘 해내고 있다"며 격려를 잊지 않았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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