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초반 상승세 이어져 9승6패, 배지환 4타수 무안타

문상열 2023. 4. 1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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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초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피츠버그는 16일(한국 시간) 세이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홈팀 카디널스를 연장 10회 6-3으로 꺾고 9승6패를 작성했다.

피츠버그는 3-3 동점을 이룬 연장 10회 초 맥커첸이 플카운트에서 세인트루이스 파이어볼러 조단 힉스의 슬라이더를 좌측 스탠드에 꽂는 투런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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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7회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초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피츠버그는 16일(한국 시간) 세이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홈팀 카디널스를 연장 10회 6-3으로 꺾고 9승6패를 작성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승9패로 추락했다.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밀워키 브루어스(10승5패)에 이어 지구 반짝 2위에 랭크돼 있다.

피츠버그 데릭 셀튼 감독은 ‘파이브 툴 플레이어’ 유격수 오닐 크루즈의 발목골절로 슈퍼 유틸리티맨 배지환을 선발투수에 따라 타순을 옮기고 있다. 우완일 때는 톱타자, 좌완이 등판할 때는 8번으로 배치한다. 전날 세인트루이스 우완 제이크 우드포드 때는 톱타자로 기용했다. 그러나 이날 좌완 스티븐 마츠 선발에는 8번으로 출장했다.

중견수 8번으로 출전한 배지환은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물러나 타율이 0.217로 떨어졌다. 전날에는 3타수 1안타 1도루였다. 현재 13경기에 출장해 멀티히트는 신시내티 레즈 개막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개막전 뿐이다. 풀타임 출장이 사실상 보장된 배지환으로서는 타율과 출루가 관건이다. 도루는 시즌 4개째로 팀내 최다다.

최지만은 2경기 연속 출장하지 못했다. 6-3으로 승리한 이날 결승홈런을 때린 우타자 앤드류 맥커첸을 지명타자로 카를로스 산타나를 1루수로 기용했다.

지난 1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중견수로 출장해 5회 2사후 세인트루이스 알렉 벌리슨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캐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피츠버그는 3-3 동점을 이룬 연장 10회 초 맥커첸이 플카운트에서 세인트루이스 파이어볼러 조단 힉스의 슬라이더를 좌측 스탠드에 꽂는 투런홈런을 날렸다. 160km(100마일)의 강속구를 뿌리는 힉스는 맥커첸을 상대하면서 7구 동안 모두 슬라이더를 던져 화를 자초했다. 타자는 나이가 들면 빠른 볼 적응이 어려운 편이다. 맥커첸은 36세다.

맥커첸의 투런포에 이어 로돌프 카스트로가 적시타로 6-3을 만들어 시리즈 3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피츠버그가 시즌 초반 15경기에서 승률 5할 이상 작성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2018년 때는초반 15경기에서 11승4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즌 82승79패로 끝나 포스트시즌 진출은 좌절됐다.

17일 4연전 시리즈 최종전은 피츠버그 우완 미치 켈러(1승3.57)-세인트루이스 우완 마일스 마이콜라스(1패 10.05)가 맞붙는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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