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주말연수 가는 은행은 어디?

박신영 2023. 4. 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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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시대를 맞아 출산율 높이기가 국가적 과제로 자리잡은 가운데 신한은행이 색다른 가족친화 제도를 실행해 눈길을 끈다.

신한은행이 직원들을 위한 역량강화 연수로 매월 실시 중인 주말특강을 가족과 함께 하는 연수로 기획한 것.

먼저 가족들이 신한은행 연수원인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블루캠퍼스'에 도착하면 다양한 간식이 마련된 푸드트럭이 직원과 가족들을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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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업계최초 자녀와 함께 하는 주말특강 마련
75명 선정에 400명 몰릴 정도로 인기..정례화 방침
[파이낸셜뉴스]
15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한은행 연수원 '블루캠퍼스'에서 열린 신한가족과 함께 하는 오프라인 주말특강에서 직원들이 자녀와 함께 푸드트럭에서 다양한 간식을 먹고 있다. 신한은행제공

저출산시대를 맞아 출산율 높이기가 국가적 과제로 자리잡은 가운데 신한은행이 색다른 가족친화 제도를 실행해 눈길을 끈다. 신한은행이 직원들을 위한 역량강화 연수로 매월 실시 중인 주말특강을 가족과 함께 하는 연수로 기획한 것. 직원과 배우자는 경제전망에 대해 공부하고 함께 온 자녀들은 연령에 맞는 체험형 학습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업계 최초로 가족과 함께 하는 특강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한은행측은 자녀돌봄 문제로 주말에 연수를 받고 싶어도 받지 못했던 직원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자녀들에게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게 해 부모가 다니는 회사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게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육아문제로 주말특강에 참여하지 못하는 직원들이 많아 행사를 마련했는데 75명 선정에 400여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였다"며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4월에 이어 6월에도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주말에 가족들이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행사를 기획했다.

먼저 가족들이 신한은행 연수원인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블루캠퍼스’에 도착하면 다양한 간식이 마련된 푸드트럭이 직원과 가족들을 반긴다. 블루캠퍼스는 올 초 리뉴얼을 마쳐 호텔급 시설을 못지 않아 가족들과 머물기에 손색이 없다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특별한 하루를 기억하기 위한 인생 네컷 사진관 및 신한은행 캐릭터 인형 뽑기도 마련했다.

15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한은행 연수원 '블루캠퍼스'에서 열린 신한가족과 함께 하는 오프라인 주말특강에서 초등 4~6학년 나이대 직원 자녀들이 로봇융합 코딩교육을 듣고 있다. 신한은행제공

저녁에는 연수원에서 직접 준비한 특식을 먹고 이후 연수원 강당에서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보거나 연수원 곳곳에 마련된 휴식 공간에서 가족단위로 보드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을 대상으로 준비한 체험교육은 아이들의 나이대에 맞게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으로 나눠 준비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연수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상·하반기 각 2회씩 진행할 계획이다. 6월 행사는 신한은행 여자 농구단, 에스버드와 함께 자녀들과 함께하는 농구교실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더욱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저출산도 결국 가부장적 문화, 일 중심 문화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이같은 행사가 업계 전반으로 널리 확산돼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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