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선비 열애사' 측 "지금까지는 서막이었다"…2막 관전포인트 셋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 2막이 시작됐다.
'꽃선비 열애사'는 회를 거듭할수록 말랑말랑한 청춘 로맨스 와 더불어 굵직한 정치 활극의 면모가 담기며 로맨스와 정통 사극 팬 모두를 흡수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8회에서는 모두가 찾고 있던 폐세손 이설이 강산(려운)임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특히 윤단오(신예은)와 강산의 눈물 그렁한 재회는 다음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치솟게 했다. 이와 관련 이설의 등판으로 인해 새로운 판이 열리게 될 '꽃선비 열애사'의 2막 관전 포인트 3가지를 짚었다.
▲파수꾼은 누구? 이설(려운)을 지키는 그림자 무사를 찾아라
파수꾼은 이설과 뗄 수 없는 인물로 조선 최고 무사인 장태화(오만석)가 쫓는 진짜 목적임이 알려져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상황. 파수꾼은 조선 최고 무사인 장태화에게 굴욕을 안긴 최고의 무술 실력자로 과거 육인회의 습격과 윤단오 암자에 뛰어든 이설의 위기에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파수꾼으로 가장 유력해 보였던 이화원의 유일한 무과 준비생 강산이 이설로 밝혀지면서 파수꾼 찾기는 미궁에 빠지고 말았다. 이설의 주변에 괄목할만한 무술 실력자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설을 지키는 그림자 무사인 파수꾼은 대체 누구일지, 끈질긴 장태화의 추적에도 정체가 드러나지 않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쟁의 가속화 : 이창(현우) 곁으로 가게 될 이설 vs 옥좌 제안 받은 정유하(정건주) vs 수상한 행보의 김시열(강훈) 왕이 셋?
역모로 왕이 된 이창의 폭정이 계속되자 여기저기에서 정쟁의 기운이 가속화된다. 먼저 이설은 이창의 역모에 아버지를 여의고 강산이란 이름으로 숨어 지내다가 끝없는 수련 끝에 무과 과거 시험에 급제, 이창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호하는 내금위를 자청해 긴장감을 일으켰다. 여기에 정유하는 원자가 가짜임을 알고 있는 좌의정 신원호(안내상)에게 옥좌를 제안 받은 다음 ‘삼한비기’ 한글본으로 무참히 처형당한 백성들을 보고 동요해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김시열은 이설로 오해를 받아 심문을 당할 당시, 의문의 인물인 무학 스님(이동희)의 도움으로 신분을 속인 듯한 행동을 보여 의뭉스러움을 배가시켰다. 그리고 9회 예고편에서 나온 “왕이 셋이란 말인가?”라는 대사는 조선을 뒤흔들 대 정쟁의 신호탄을 암시해 궁금증을 들끓게 하고 있다.
▲예측 불가 로맨스, 윤단오-이설&김시열-윤홍주 행방은?
강산이 드디어 윤단오 앞에서 자신이 이설임을 고백, 두 사람은 엄청난 비밀을 공유하게 됐고, 이로 인해 애절한 로맨스가 고조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윤단오는 장태화에게 이설이 준 윤도를 뺏겼고, 친구를 맺은 반야(황보름별)가 장태화의 사람으로 변신하면서 불길함을 드리웠다. 또한 이설은 강산의 이름으로 과거 급제하며 내금위까지 진출, 위태로움을 예고해 두 사람이 비밀스런 로맨스를 지킬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어 미소 띤 얼굴로 직진 중인 김시열과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지만 아직 과거 파혼의 아픔을 떨치지 못한 윤홍주가 ‘초밀당 로맨스’를 넘어 '쌍방 소통 로맨스'로 거듭나게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은 "8회까지는 9회 이후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서막이었다"며 "2막부터는 본격적으로 치달을 정치 활극과 애달픔으로 물들일 로맨스가 담긴다. 매 장면, 설렘과 긴장감으로 안방극장을 들썩일 것"이라고 밝혔다.
'꽃선비 열애사' 9회는 오는 17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SBS ‘꽃선비 열애사’]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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