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진, LPGA 롯데 챔피언십 연장 끝 준우승…우승은 그레이스 김(종합)

안경남 기자 2023. 4. 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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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준우승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가 된 성유진은 그레이스 김(호주), 류위(중국)와 동타를 이뤄 1차 연장전에 돌입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 우승으로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성유진은 2~3라운드 선두에 오르며 깜짝 우승 가능성을 높였으나, 연장전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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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 LPGA 투어 첫 우승
황유민 '톱10'…'디펜딩 챔피언' 김효주, 공동 48위로 마감

[서울=뉴시스] 성유진이 1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호아칼레이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LPGA 롯데챔피언십 3라운드 2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사진=대홍기획 제공) 2023.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성유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준우승했다. 우승은 호주 교포인 그레이스 김이 차지했다.

성유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쳐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가 된 성유진은 그레이스 김(호주), 류위(중국)와 동타를 이뤄 1차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연장에서 세 번째 샷이 크게 벗어나면서 흔들렸고, 버디에 실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 우승으로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성유진은 2~3라운드 선두에 오르며 깜짝 우승 가능성을 높였으나, 연장전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서울=뉴시스] 성유진이 1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호아칼레이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LPGA 롯데챔피언십 3라운드 1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미소짓고 있다. (사진=대홍기획 제공) 2023.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1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성유진은 3번 홀(파4)과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지켰다.

전반 마지막 9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0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그 사이 류위가 8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 자리로 올라섰고, 1타 차 공동 2위 그룹을 이어가던 성유진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연장에선 세 번째샷에서 미스가 나오면서 집중력이 흔들렸고, 이후 두 차례 퍼팅마저 놓치며 우승에 실패했다.

[서울=뉴시스] 그레이스 킴이 1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호아칼레이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LPGA 롯데챔피언십 3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대홍기획 제공) 2023.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그레이스 김은 연장에서 유일하게 버디에 성공하며 성유진과 류위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LPGA 2부 엡손 투어를 거쳐 올해 정규 투어에 데뷔한 그레이스 김의 첫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9000만원)다.

성유진과 함께 초청 선수로 출전한 황유민은 최종일 5언더파를 추가하며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9위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11일(현지시간) 하와이 오하우섬 호아칼레이CC에서 열린 LPGA투어 2023 롯데 챔피언십 프로암 경기 1번홀에서 황유민이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대홍기획 제공) 2023.04.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최혜진은 공동 13위(6언더파 282타), 이미향은 공동 31위(1언더파 287타)에 자리했다.

아슬아슬하게 컷을 통과한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는 공동 48위(1오버파 289타)에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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