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왜 항상 물러나는가?"→스텔리니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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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팀의 오래된 문제점을 인정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본머스에 2-3으로 패배했다.
상대인 본머스가 잔류 경쟁을 하고 있는 팀이었기에 토트넘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토트넘이 90분 동안 시도한 슈팅은 무려 24회였지만, 본머스는 수비 라인을 잘 구축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쉽게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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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팀의 오래된 문제점을 인정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본머스에 2-3으로 패배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4위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토트넘은 승리가 절실했다.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이 확정된 지금, 남아 있는 현실적인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이었다. 이번 시즌이 '최악'으로 남지 않기 위해선 마지막 목표를 반드시 이뤄야만 했다.
최근 분위기는 썩 나쁘지 않았다. 공식전 5경기에서 2승 3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경기력 자체가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지난 브라이튼전에서 2-1 승리를 기록하며 분위기 환기에 성공했다. 상대인 본머스가 잔류 경쟁을 하고 있는 팀이었기에 토트넘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예상과 달리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과 슈팅 횟수 등은 모두 토트넘이 앞섰지만, 본머스가 밀린다는 느낌은 거의 없었다. 토트넘이 90분 동안 시도한 슈팅은 무려 24회였지만, 본머스는 수비 라인을 잘 구축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쉽게 막아냈다.
스코어 보드도 엎치락뒤치락했다. 토트넘이 먼저 앞서 나갔다. 지난 브라이튼전에서 EPL 통산 100호 골을 달성한 손흥민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토트넘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막바지 마티아스 비냐와 후반 초반 도미닉 솔란케에게 연속으로 골을 내주며 리드를 빼앗겼다. 이후 공격에 집중한 토트넘은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동점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추가시간 당고 와타라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본머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홈에서의 패배.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불만을 표했다. 경기 후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토트넘은 왜 항상 뒤로 물러나는가?"라는 다소 민감한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인정했다. 그는 "우리가 갖고 있는 습관이다. 처음이 아니다. 오랫동안 그랬다. 수비적인 상황에서 우리는 완벽할 필요가 있다. 오늘 우리는 완벽하지 않았다. 두 번의 실수로 상대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전술적인 문제가 아니다. 개인적인 문제였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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