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슬지 않은 할로웨이, '13연승 신성' 앨런 제압...통곡의 벽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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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전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미국)가 무섭게 떠오르는 신예 아놀드 앨런(영국)의 도전을 뿌리치고 건재함을 증명했다.
할로웨이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T-모바일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 할로웨이 vs 앨런' 메인이벤트 페더급(66kg이하) 경기(5분 5라운드)에서 앨런을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제압했다.
오히려 라운드 좇료 직전에는 할로웨이의 카운트가 적중해 앨런이 다운되는 장면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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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웨이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T-모바일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 할로웨이 vs 앨런’ 메인이벤트 페더급(66kg이하) 경기(5분 5라운드)에서 앨런을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할로웨이는 지난해 7월 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에게 패했던 아쉬움을 딛고 여전히 녹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통산 전적은 24승 7패를 기록했다.
반면 UFC 10연승 포함, 최근 13연승을 달리던 앨런은 할로웨이의 벽에 막혀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경기 전 예상대로 할로웨이는 거리를 벌린 채 잽과 킥으로 포인트를 쌓아갔다. 이에 맞서 앨런은 계속 접근하면서 펀치와 킥으로 카운터를 노렸다.
하지만 경기를 주도한 쪽은 할로웨이였다. 할로웨이의 날카로운 타격이 더 효과적으로 꽂혔다. 특히 다양한 킥을 활용한 것이 돋보였다. 1라운드는 할로웨이의 라운드였다.
2라운드 들어 앨런의 반격이 매서웠다. 라운드 막판 앨런의 묵직한 왼손 펀치가 할로웨이에게 적중했다. 할로웨이도 킥을 날리면서 반격했지만 데미지 면에서 앨런의 공격이 매섭게 들어갔다. 앨런의 펀치와 킥 콤비네이션에 할로웨이도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할로웨이는 노련했다. 3라운드 들어 할로웨이는 다시 특유의 아웃파이팅으로 앨런을 힘들게 만들었다. 계속 들어오려는 앨런을 펀치와 킥으로 견제하면서 자신의 의도대로 경기를 풀었다. 이는 4라운드도 마찬가지였다.
채점에서 뒤지고 있다고 판단한 앨런은 5라운드에 보다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쳤다. 앨런은 큰 펀치를 휘두르며 KO를 노렸지만 할로웨이는 이를 효과적으로 막았다. 오히려 라운드 좇료 직전에는 할로웨이의 카운트가 적중해 앨런이 다운되는 장면도 나왔다.
결국 채점 결과 부심 3명 모두 할로웨이의 손을 들어줬다. 2명의 부심은 49-46, 1명의 부심은 48-47로 할로웨이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앨런은 공식 발표가 나기도 전에 할로웨이에게 박수를 쳐주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할로웨이는 앨런의 손을 들어주면서 상대를 칭찬했다. 할로웨이는 이날 유효타격에서 147대76으로 앨런에 2배 가까이 앞섰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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