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슬라이더"…'이승엽 감독 타석' 세 번째 피칭도 OK, 두산 천군만마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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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외국인투수 딜런 파일(27)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이날 딜런의 피칭 때에는 이승엽 두산 감독이 타석에 서 있었다.
이 감독은 배트를 가볍게 휘둘러 보는 등 딜런의 실전 피칭을 관찰했다.
딜런이 피칭을 마친 뒤 이 감독은 "지난번보다 확실히 몸도 많이 올라온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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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투수 딜런 파일(27)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딜런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딜런의 불펜 피칭은 이번이 세 번째. 첫 등판에서는 30개의 공을 던졌고, 지난 12일 50개를 던졌다.
이날 피칭에서는 총 61개. 직구와 더불어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점검했다. 피칭을 지켜본 현장 관계자들은 딜런의 슬라이더에 "정말 좋더라"라고 감탄하기도.
이날 딜런의 피칭 때에는 이승엽 두산 감독이 타석에 서 있었다. 이 감독은 배트를 가볍게 휘둘러 보는 등 딜런의 실전 피칭을 관찰했다.
딜런이 피칭을 마친 뒤 이 감독은 "지난번보다 확실히 몸도 많이 올라온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딜런은 다음주 초에 병원 검진을 추가로 받을 예정. 소견에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실전 등판에 돌입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소견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20일 연천 미라클과의 연습경기에 등판한다"고 설명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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