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첫 민간정원 '휴심정'...수목 28종·초화류 25종 등 22만본 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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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광산구 도천동에 소재한 '휴심정'을 광주 첫 민간정원에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휴심정'은 대형 카페와 함께 조성된 정원으로 지난 2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사전인증제도 검토를 거쳐 광주시에 등록 신청서를 냈으며, 광주시 심의를 거쳐 지난 3월 말 제1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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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광산구 도천동에 소재한 '휴심정'을 광주 첫 민간정원에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휴심정'은 대형 카페와 함께 조성된 정원으로 지난 2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사전인증제도 검토를 거쳐 광주시에 등록 신청서를 냈으며, 광주시 심의를 거쳐 지난 3월 말 제1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
민간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정원 종류 중 하나로,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해 운영하는 정원이다. 지난 2015년 국내 첫 등록을 시작으로 2022년 말 현재 전국에 총 90개의 민간정원이 등록돼 있으나, 광주시에서는 그동안 신청자가 없었다.
광주 첨단지구와 수완지구 사이 도천저수지변에 위치한 민간정원 '휴심정'은 지난 2005년부터 조성됐으며, 카페, 아트스페이스, 레스토랑이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인 세컨드원으로 재탄생해 지난 2021년 5월 문을 열었다.
등록면적은 총 6710㎡로, 수목 28종(교목 22종, 관목 6종)과 다양한 초화류 25종 약 22만본이 식재돼 있다. 사계절 개화시기를 고려한 수종 선정으로 1년 내내 꽃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휴심정'은 개장 이후 약 42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2021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 수상에 이어 올해 광주시 제1호 민간정원에 지정되는 등 광주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강욱 광주시 녹지정책과장은 "제1호 민간정원 등록을 시작으로 '내★일이 빛나는 광주'에 걸맞은 녹색도시의 정원문화가 일상 환경 곳곳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반에게 공개되는 민간정원을 등록하려면 정원 전체면적 중 녹지면적이 40% 이상이고, 기본 편의시설을 갖춰야 한다. 민간정원에 등록되면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서 전문 컨설팅, 자생식물 분양, 민간정원 네트워크 멤버십 제도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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