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죄송, 하지만 12G 밖에 안 했다" 이승엽 확신, 경기력 더 나아진다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팬분들게 죄송하다. 만들어가는 과정이니 더 좋아질거라 생각한다."
이승엽 감독이 팬들에게 죄송함을 전하는 한편 시즌 초반인만큼 더 나아질 경기력을 기대했다.
두산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갖는다.
앞선 2경기에선 두산은 모두 졌다. 헐거운 수비가 문제였다.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14일 경기에서는 4-13으로 크게 졌다. 내야진이 실책 4개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알칸타라는 4이닝 동안 7실점을 기록했는데, 자책점은 단 1점 뿐이었다.
하루가 지난 뒤에도 나아지지 않았다. 15일 경기에서도 2개의 실책가 나와 결국 패했다.
경기 전 이승엽 감독은 "이틀동안 6개의 실책이 나왔다. 문제점이 많이 발생했다. 계속 경기를 하면서 짜임새가 좋아져야 한다"고 질책하면서도 "이제 12경기 했다. 차라리 잘 됐다고도 생각되는 것이 시즌 후반 중요할 때 나오는 것보다 낫다.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팬들에게는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이 감독은 "LG전이라 팬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데,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지금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판단해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았으니 분명 좋아지리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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